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2017년 10월19일 경남 진해기지 근처 바다에서 해군 기뢰탐색함 김화함이 기계식 소해 훈련을 하고 있다. 기계식 소해는 계류 기뢰(줄로 일정한 곳에 매어두는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 소해삭에 절단기를 장착한 뒤 이를 예인하여 기뢰 고정 줄을 절단하며, 수면에 부상된 기뢰는 지정된 기뢰처리함 또는 폭발물 처리반(EOD)이 처리한다. 해군 제공광고국방부는 미국·이스라엘-이란전쟁 종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등 전력 파견 여부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고 앞으로도 현지 위협 평가와 전력의 전개, 작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을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기에 신중하게 봐달라”고 답했다.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시각) 종전에 합의하면서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을 위해 내놓을 구체적인 기여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한국 해군에는 기뢰탐색함(450톤급·최대 속력 시속 28㎞) 6척, 소해함(730톤급·최대시속 28㎞) 6척이 있다. 군 내부에선 기뢰탐색함과 소해함은 한반도 주변 연안작전용인 소형함이라 대양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협소한 해역에서 저속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소해함은 높은 파도를 견디는 능력이 없어 태평양과 인도양을 횡단해 호르무즈 해협까지 장거리 항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광고만약 간다고 해도 소해함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까지 가는데 한 달 이상이 걸리고, 중간에 여러 차례 항구에 들러 연료, 식량 등 보급을 받아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까지 가는 데만 2달 이상 걸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소해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보내려면 자력 항해가 어려워 대형 함정이나 민간 운반선을 임차해 수송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정 대변인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4400톤급 구축함 왕건함)의 호르무즈 해협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 조력, 재외국민 보호 등 (국회) 파병 동의안의 목적이 변경되는 경우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함정 중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4400톤급)부터가 대양 작전이 가능해, 소말리아 파병 때는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들이 6개월씩 교대 파병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광고광고정 대변인은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확인해봤는데 미국으로부터 (해양자유구상·MFC 관련) 공식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