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일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첨단산업단지 인도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 광주전남녹색연합 제공광고광주의 한 대기업 공장 안 풀숲에서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가 매년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간과의 공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5일 광주전남녹색연합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달 초 한 시민이 광주 북구 오룡동에 있는 삼성전자 그린시티 3캠퍼스 안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인근 인도와 차도에서 맹꽁이가 보인다고 제보했다.2일 밤 10시께 현장 조사에 나선 단체 활동가들은 공장 안 풀숲에 맹꽁이 산란지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인도와 도로에서 맹꽁이 18마리를 발견했다.광고맹꽁이들은 도로에 주차된 대형트럭 밑에서 5마리가 발견되었고, 일부는 공장 울타리를 넘어 4차로 도로 건너편 첨단체육공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낮보다 차량 운행은 많지 않았지만 동물찻길사고(로드킬)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 맹꽁이 이동 경로에는 도로 턱이 있어 산란지로 되돌아가기 어려운 구조였다.제보자는 “지난해에도 맹꽁이 여러 마리가 도로를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산란지로 복귀하지 못한 개체들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말라 죽을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광고광고맹꽁이 산란지로 추정되는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에 있는 삼성전자 그린시티 3캠퍼스 풀숲. 광주전남녹색연합 제공광주전남녹색연합은 공원 등 녹지에서 맹꽁이가 발견되는 경우는 다수 있지만 대규모 공장 주변에서 발견된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물웅덩이에서 알을 낳는 맹꽁이 특성상 비가 내린 뒤 공장 안 풀숲에 물이 고여 산란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는 맹꽁이는 6월께 야간에 물가에서 산란하며 산란 시기 외에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나와 있다.광고이 단체는 맹꽁이가 안전하게 번식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산란지와 이동 경로에 대한 긴급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생태보전위원장은 “맹꽁이는 산란지와 생활 서식지를 오가며 사는 양서류”라며 “왜 도로를 건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산구청에 공동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맹꽁이 울음소리 쫓아갔더니,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공존 대책 찾아야”
광주의 한 대기업 공장 안 풀숲에서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가 매년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간과의 공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광주전남녹색연합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달 초 한 시민이 광주 북구 오룡동에 있는 삼성전자 그린시티 3캠퍼스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