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게티이미지뱅크 광고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2일 최근 3년간 도내 온열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로에서 3년 연속 온열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환자 관련 출동은 모두 1809건으로, 2023년 555건, 2024년 558건, 2025년 69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발생 건수를 장소별로 분석한 결과, 도로가 2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건설현장 124건, 집·집단거주시설 122건, 기타 243건이었다. 경기소방은 폭염 피해가 공사장이나 농작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적인 이동 공간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건설현장에서도 매년 온열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폭염 시간대 작업 조정과 충분한 휴식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령별(지난해 기준)로는 51살 이상이 472명으로 전체 환자의 67.5%를 차지했다. 온열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중장년·고령층인 셈이다. 이 가운데 61~70살은 143명, 51~60살 137명, 71~80살 103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소방은 폭염특보 발효 때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온열환자가 도로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점은 폭염이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생활 속 위험이라는 의미”라며 “특히 고령자와 야외 노동 현장에선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