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13·14일) 중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이란 양쪽에서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 양해각서 서명 장소로는 스위스 제네바 등이 거론된다.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11일(현지시각)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 C-17 4대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이들 수송기가 “향후 며칠 안에 제네바에서 열릴 수 있는 (미-이란 간) 서명식에 제이디 밴스 부통령이 참석하는 데 대비해 장비를 이동시킨다”고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이뤘다”며 “아마도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액시오스는 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전날 밤 중재국 카타르의 특사 알리 알사와디와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수시간 동안 협상한 끝에 종전 양해각서가 도출됐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도 카타르와 함께 이 합의를 중재해왔다. 미-이란이 양해각서에 최종 서명하면 파키스탄 수도의 이름을 따 “이슬라마바드 합의”로 명명할 예정이다.광고합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는 소식은 이란 쪽에서도 나온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12일 양해각서 14개 조항의 구체적인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조항에는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중단하고 미군의 철수, 이란에 대한 내정 간섭 금지 약속이 우선 담겼다. 호르무즈해협과 관련해선 30일 이내 이란의 관리 하에 해협을 재개방하되 같은 기간 내에 미군도 해상 봉쇄를 전면 해제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광고광고또 석유 제품 등 제재를 중단하고 앞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 약속된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60일의 최종 협상 기간 이란 자금 240억달러를 동결 해제하고, 이중 절반은 ‘협상 시작 전’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조건도 담겼다. 아울러 미국과 동맹국들이 최소 3000억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핵 문제 관련해선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겠다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의무를 재확인하고 핵 문제와 모든 제재 해제를 기반으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60일간 협상에 돌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광고최종 합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승인된다. 조항은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석유 제재 완화, 해상 봉쇄 해제 이전에는 최종 협상이 시작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헤즈볼라 등 저항 세력 지원 문제는 협상 의제에서 완전히 제외된다.다만 이란 쪽이 보도한 14개항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이 내용이 실제 양국이 합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양해각서 체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 중재국 외교관은 “당사국들과 함께 합의의 마지막 부분을 손질하고 서명식 날짜를 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액시오스에 전했다. 미 시비에스(CBS) 방송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합의가 이르면 다음주 초 체결된다고 보도했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속보] 미-이란 MOU 임박…서명식 장비 실은 미군 수송기 제네바로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13·14일) 중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이란 양쪽에서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 양해각서 서명 장소로는 스위스 제네바 등이 거론된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11일(현지시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