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024년 11월5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등이 특수학급 교사 죽음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승욱기자 광고인천시교육청 장학관이 특수교사 사망사건 유족에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당선 축하 인사를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 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인천시교육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도 교육감 비서실에서 일하는 한 장학관은 6·3 지방선거 다음 날인 4일 특수교사 유족에게 전화해 ‘도 교육감에게 당선 축하 인사라도 보내면 어떻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 장학관은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유족과 소통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장학관이 도 교육감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하라는 말을 하기 위해 전화를 한 것은 아니고, 앞으로 특수교사 사망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논의를 하다가 관련 발언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광고 비대위는 이 발언에 대해 “교사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유족을 사지로 내몬 교육청이 취할 태도인가”라며 “피해 특수교사는 생전에 학급 증설을 비롯한 최소한의 지원을 절박하게 요구했음에도 시교육청은 현장의 목소리에 단 한 번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위법하고 불법적인 지침만을 내세워 현장의 특수교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도 했다. 비대위는 도 교육감에게 해당 장학관을 경질할 것을 요구했다. 2024년 10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특수교사가 일하던 초등학교는 애초 특수교사 2명이 각각 특수학급 1개 반을 맡았지만 연초에 학생이 6명으로 줄면서 그가 혼자서 특수학급을 전담하게 됐다. 이후 3월과 8월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2명 전학 오면서 이 교사가 과밀학급을 책임져야 했지만 특수학급 증설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교사의 순직을 인정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