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11일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과천 종합특검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2차 소환했다.종합특검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홍 전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6분께 과천 종합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홍 전 차장은 “여러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조사에) 들어가서 잘 설명하겠다”고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다.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산하 부서를 통해 미국 정보기관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신원식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공모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공무원들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이번 조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 이 같은 메시지와 유사한 내용이 국정원을 통해 미국 정보기관에 전달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광고앞서 종합특검팀은 국정원이 비상계엄 다음 날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작성된 문건을 전달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지시에 따라 1차장 산하 해외담당 부서는 주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를 국정원으로 불러 문건 취지에 따라 설명했으며, 홍 전 차장은 이 모든 과정을 보고받고 재가했다는 게 종합특검팀 판단이다. 종합특검팀은 지난달 22일에도 홍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홍 전 차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홍 전 차장 쪽 변호인은 이날 조사에 앞서 혐의 관련 취재진 질문에 “홍 전 차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그런 지시를 받거나 인지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4일은 내란이나 계엄이 종료된 이후”라며 “4일에 있었던 CIA 메시지를 가지고 내란과 관련한 법리적 평가를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주장했다. 계엄 해제 전 홍 전 차장의 행적에 대해서는 “홍 전 차장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가 있은 뒤 새벽 1시30분께 퇴근했다”며 “국무위원 가운데서도 그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퇴근한 분들이 있는데 입건되지 않았다”고 했다.광고광고종합특검팀은 이날 전무곤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종합특검팀은 비상계엄 이후 대검에서 내란 수사 및 재판 관련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는데, 전 전 부장이 이에 관여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부장은 비상계엄 전후 대검 기조부장으로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보좌한 바 있다.임철휘 기자 hwi@hani.co.kr
종합특검, ‘계엄 옹호 메시지 미국 전달’ 의혹 홍장원 재소환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2차 소환했다. 종합특검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홍 전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