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서울 한 시장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광고지난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중 신규 소비로 이어진 비중은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제적 효과 평가’ 자료를 보면, 소비쿠폰의 한계소비성향은 0.20으로 추정됐다. 소비쿠폰 10만원을 받은 가계가 평균적으로 2만원가량 신규 소비를 늘렸다는 뜻이다. 쿠폰 지급이 없었더라도 어차피 이뤄졌을 지출이 쿠폰으로 대체된 경우는 소비 유발효과에서 차감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6개 신용카드 회사의 매출액 빅데이터를 구축해 매출 증대 효과를 분석하고, 소비 진작 효과는 두 차례에 걸친 ‘자기 보고형 서베이’(설문조사 방식)를 통해 분석했다. 정부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소비쿠폰 13조5220억원어치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당시 쿠폰은 신용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로 지급됐으며 이 중 신용카드 비중이 70%가량을 차지했다.광고 한은은 “소득이 낮을수록 소비쿠폰의 한계소비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득 하위 20%의 한계소비성향은 0.25, 상위 20%는 0.17로 나타났다. 소비품목별로는 내구재·준내구재·여가에서 신규 소비 유발효과가 컸고, 비내구재·교육·의료 등 필수재 성격의 항목에서는 효과가 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쿠폰 사용처의 매출 증대 효과 분석에서는 1곳당 월평균 매출액이 비사용처 대비 2.91%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등지급을 도입한 1차 때와 그렇지 않은 2차 지급 때 모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잡화점(식품·의류·안경 포함), 음식점, 여가용품점 순으로 높게 나타나 생활밀착업종에서 효과가 컸다. 광고광고 전국적으로 합산한 소비쿠폰 사용처의 추가 매출 증대 효과는 2조8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재정투입 대비 30.9%가 사용처의 추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한은은 “여러 방법론을 적용한 매출 증대 효과가 적게는 1조4천억원, 많게는 3조6천억원(재정 투입 대비 16.1∼39.8%)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쿠폰 지급액 중 신용카드로 지급된 9조1천억원을 기준으로 한 효과이다. 한은 조사국 담당팀이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쿠폰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제고 효과를 추산한 결과, 0.12% 정도였다. 김남주 한은 재정산업팀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늘어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실제 소비와 사용처 매출 증대로 이어져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정책 경로가 유효하게 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쿠폰 지급에서 도입한 소득 수준별, 지역별 차등지원은 취약 계층에 대한 소비 진작과 수도권 이외 지역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사 정책 시행 때 정밀하게 설계하면 경제적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소비쿠폰 10만원 중 2만원 신규 소비로 연결
지난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중 신규 소비로 이어진 비중은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제적 효과 평가’ 자료를 보면, 소비쿠폰의 한계소비성향은 0.20으로 추정됐다. 소비쿠폰 10만원을 받은 가계가 평균적으로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