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광고이재명 대통령이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벨기에 브뤼셀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배웅을 나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당 지도부는 환송 행사에 나오지 않았다. 통상 당 대표가 대통령 순방 출국 시 직접 배웅을 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장면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이날부터 18일까지 벨기에, 이탈리아, 교황청, 프랑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으로 본격적인 외교 지평을 넓히고, 국제사회 주요 이슈에 참여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위상도 확립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첫 일정으로 이날 저녁(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연다. 이튿날에는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오후에는 필립 국왕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광고 이 대통령은 10일 로마로 이동해 다음 날인 11일 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뒤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 방문기간 동안 마타렐라 대통령 및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각각 예정돼 있고,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지방 도시를 방문하는 국빈 예우 관례에 따라 피렌체로 이동해 피렌체 시장 등을 접견해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빈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14~15일 바티칸을 방문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성 바오로 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과 피에트로 카롤린 국무원장(추기경)을 만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특별미사 계기로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전 세계의 평화와 연대를 향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교황청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고광고 이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16~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2년 연속 정상회의 참석으로 주요 7개국 플러스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