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6일 경기 연천 호로고루 임진강변에 모인 시민들이 제3회 ‘코리아 평화의 날–연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행사위원회 제공광고경기 연천 호로고루 임진강변에 모인 시민들이 손을 잡고 평화의 노래를 불렀다. 남과 북을 마주한 접경마을에서 이들은 “비무장지대(DMZ)를 시민평화지역으로 바꾸자”는 시민평화선언을 발표했다.제3회 ‘코리아 평화의 날–연천’ 행사가 6일 오후 연천 호로고루 일대에서 열렸다. 주최 쪽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군산, 연천 등에서 온 1천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YMCA평화합창단, 군산 어린이합창단, 연천주민합창단 등 시민합창단은 임진강변에서 평화음악회를 열고, 북녘을 바라보며 ‘임진강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또 이날 무대에서는 성악가 윤인숙이 ‘국경선의 연인들’을 불렀다. 이 노래는 독립운동가이자 해방 뒤 좌우합작을 추진했던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 여원구의 사연을 바탕으로 했다. 여원구는 분단 뒤 북쪽에서 활동한 인물로, 남쪽에 두고 온 연인과 헤어진 사연이 노래의 배경이 됐다.광고6일 경기 연천 호로고루 임진강변 제3회 ‘코리아 평화의 날–연천’ 행사에서 성악가 윤인숙이 ‘국경선의 연인들’을 열창하고 있다. 시민행사위원회 제공‘코리아 평화의 날’은 2019년 ‘4·27 비무장지 시민평화손잡기’ 운동에서 이어진 접경 지역 시민평화운동이다. 2024년 강원 철원, 지난해 경기 파주에 이어 올해 연천에서 세 번째로 열렸다. 첫 행사는 평화운동가 양성 기관 국경선평화학교가 주최했고, 올해 행사는 휴전협정 73년을 넘어 평화체제로 가자는 뜻을 담아 73명의 시민행사위원회가 도맡았다.이날 참가자들은 시민평화선언문을 내어 남북 정부가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평화협정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군사 통제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평화롭게 걷고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접경 지역 주민들이 대북 전단 갈등과 군사적 긴장으로 피해를 겪지 않도록 남북 간 상시 소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담았다.광고광고시민행사위원회는 시민평화선언문을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 국회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낼 계획이다. 미국·중국·일본 주한대사와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전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를 “정치 권력자에게 진리를 말하는 시민 평화운동”이라고 규정했다. 행사는 앞으로도 해마다 6월6일 접경마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연천 임진강변에 모인 시민들 “DMZ를 평화의 길로”
경기 연천 호로고루 임진강변에 모인 시민들이 손을 잡고 평화의 노래를 불렀다. 남과 북을 마주한 접경마을에서 이들은 “비무장지대(DMZ)를 시민평화지역으로 바꾸자”는 시민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제3회 ‘코리아 평화의 날–연천’ 행사가 6일 오후 연천 호로고루 일대에서 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