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5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 앞에서 2공항 건설과 관련해 도민결정권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자에게 요구하고 있다. 서보미 기자광고10년 넘게 제주 사회를 갈라놓은 제2공항 건설사업은 6·3 지방선거에서 4년 전과 달리 쟁점으로 떠오르지 못했다. 유력 후보 대부분이 찬성으로 기운 영향이 컸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자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나섰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제주도의회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45석 중 34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도의원이 있던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에서도 의석을 빼앗아왔다.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민주당은 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했지만 2공항 예정지인 성산과 그 배후단지인 표선에서는 이기지 못했다. 특히 성산은 12·3 비상계엄 이후 치러진 지난해 대선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광고2공항 찬성 여론이 높은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건 이 문제가 유권자의 선택을 가르는 쟁점이 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 가릴 것 없이 후보 대부분은 2공항 건설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위성곤 민주당 당선자부터 서귀포시 국회의원 시절 2공항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왔다. 다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며 “주민투표나 공론조사 등으로 도민의 최종 의견을 묻겠다”고 했다. 위 당선자의 도지사 도전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나온 김성범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역시 찬성 입장을 밝혔다.광고광고도지사 선거에 뛰어든 오영훈 민주당 후보(도민 결정),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찬성), 부순정 녹색당 후보(반대), 박찬식 무소속 후보(반대)가 다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2공항 건설 여부가 선거의 쟁점이 됐던 4년 전과는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랐다.지난해 11월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신양포구 바닷가. 서보미 기자여론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민주당 후보들이 일찌감치 2공항 건설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건설 백지화를 전면에 내건 진보정치 연대는 힘을 쓰지 못했다. 녹색당, 정의당, 노동당,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등이 연합한 진보정치연대는 단일 후보로 강순아 정의당 후보(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와 김순애 녹색당 후보(비례대표)를 내세웠지만 모두 도의회 입성에는 실패했다.광고이에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자마자 2공항 건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제2공항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성곤 당선자에게 “선거 기간 제2공항의 국가 핵심 인프라 필요성을 인정하고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제는 공약을 실천할 단계”라며 “제2공항은 주민투표나 공론조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요구했다.반면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의 결정권 실현이 중요하다고 밝힌 위 당선자에게 “당선자가 도민과 약속한 도민결정권 실행의 방법과 절차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인수위원회가 가동되는 기간에 분명한 윤곽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제주2공항, 선거 끝나자 이슈로…“당선인, 건설 약속 지켜라” vs “도민이 결정”
10년 넘게 제주 사회를 갈라놓은 제2공항 건설사업은 6·3 지방선거에서 4년 전과 달리 쟁점으로 떠오르지 못했다. 유력 후보 대부분이 찬성으로 기운 영향이 컸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자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