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025년 11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당시 부회장)이 신제품 출시 발표회에서 ‘삼양 1963’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지난 1일 회장직에 오른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취임 나흘 만에 두 자녀에게 주식 20만주를 증여한다. 삼양식품은 4일 공시를 통해 김정수 회장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과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총 800억원을 차입한 뒤, 두 자녀에게 총 20만주를 증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들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전무에게 17만1500주를, 딸 전하영씨에게 2만8500주를 각각 증여했다. 증여일은 오는 7월6일이다. 이번 증여는 김 회장의 채무를 자녀들이 인수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담부 증여는 증여 재산에서 채무액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증여세가 부과돼 수증자의 세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광고 이번 증여로 김정수 회장의 지분율은 3.76%(28만3488주)에서 1.11%(8만3488주)로 낮아진다. 반면 장남인 전병우 전무의 지분율은 0.59%(4만4750주)에서 2.87%(21만6250주)로 높아지며, 이는 아버지인 전인장 전 회장(3.13%)에 이어 오너 일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딸 전하영씨의 지분율도 0.05%에서 0.43%로 확대된다. 이번 증여로 전병우 전무의 지분율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오너 일가 3세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양식품 창업주의 며느리인 김 회장이 짧은 기간 징검다리 역할을 한 뒤, 다시 창업주의 손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모양새다. 1994년생인 전 전무는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부 부장으로 입사한 뒤 2023년 상무, 2025년 전무로 빠르게 승진했다. 광고광고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관련 법령 및 제반 절차의 준수, 개인의 재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며 “증여는 김정수 회장이 오랜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온 구상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 전무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깊은 이해관계와 책임감을 갖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자녀들에 주식 20만주 증여…3세 승계 속도
지난 1일 회장직에 오른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취임 나흘 만에 두 자녀에게 주식 20만주를 증여한다. 삼양식품은 4일 공시를 통해 김정수 회장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과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총 800억원을 차입한 뒤, 두 자녀에게 총 20만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