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클립아트코리아 광고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가 연체한 뒤 상환 중인 50대 이상 채무자가 전체의 1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연체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만학도의 꿈을 안고 다시 학교 문을 두드렸으나 졸업 뒤 빚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은 셈이다. 1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뒤 6개월 이상 연체했다가 현재 상환 중인 이들은 총 3만794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만9401명(51.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8078명(21.3%), 20대 5642명(14.9%) 순이었다. 주된 대학 진학 연령대가 20대이지만, 50대 이상도 4821명(12.7%)에 달했다. 50대가 3723명(9.8%), 60대가 1081명(2.8%)이고, 70대도 17명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비중은 2023년 10.3%에서 2024년 11.5%, 지난해 12.7%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해당 통계는 연체 채무를 상환 중인 채무자만 추린 것이어서, 실제 연체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광고 50대 이상 연체자 상당수는 각 대학이 마련한 만학도 전형(30살 이상 대상)으로 입학했거나 직장생활 도중에 대학원에 진학한 이들로 추정된다. 학자금대출은 크게 ‘취업상환’과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나뉜다. 취업상환 대출은 일정 소득이 생길 때까지 원리금 상환이 유예되고, 만 35살 이하만 받을 수 있어 주로 20대 학부생들이 이용한다. 반면 일반상환 대출은 만 55살 이하에 대학·대학원에 입학한 경우 만 59살까지 받을 수 있고, 대출 직후부터 상환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득 기반이 있는 만학도들이 이용하고 있다. 재교육·재취업을 위해 늦은 나이에 대학·대학원에 진학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지 못해 연체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일반상환 학자금의 고령 연체자는 20∼30대에 대학을 다니다 장기 연체를 한 경우라기보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뒤늦게 ‘대학 꿈’ 펼쳤다가 학자금 연체…50대 이상 연체자 비율 12.7%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가 연체한 뒤 상환 중인 50대 이상 채무자가 전체의 1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연체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만학도의 꿈을 안고 다시 학교 문을 두드렸으나 졸업 뒤 빚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