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차인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우산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통합의회)에서 제3정당 교섭단체가 구성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중대선거구제 도입·비례대표 확대 등 제도 변화와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1일 광주·전남 지역 정가의 설명을 들어보면, 광주시의회에 전국 최초로 중대선거구(1개 선거구에서 3∼5명 선출) 4곳(북구1, 북구2, 광산3, 남구1)이 도입되며 소선구제(1개 선거구 1명 선출)에 견줘 소수정당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 진보당은 4곳 모두에 1명씩 후보를 냈고, 혁신당은 2곳(4인 선거구 북구1, 3인 선거구 북구2)에 1명씩, 기본소득당도 2곳(북구1, 3인 선거구 광산3)에 1명씩 후보를 내며 광역의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광역의회 비례대표 비율도 10%에서 14%로 증가했다. 광주시의회 비례대표는 3명에서 4명으로 1명 증가했고, 전남도의회는 6명에서 8명으로 2명 늘었다. 광역의회 비례대표는 한 정당이 3분의2를 초과해 가져갈 수 없다. 총 12석 중 민주당이 8석을 모두 가져가더라도 남은 4석은 국민의힘을 포함한 다른 정당들에 돌아간다.광고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광주·전남 지역 사전투표소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이 투표하고 있다. 왼쪽(기호순)부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이정현, 진보당 이종욱,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김광만 후보. 연합뉴스이런 이유로 통합의회에 제3정당 공동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역의회 선거에 혁신당은 15명(지역구 11명, 비례 4명), 진보당은 16명(13명, 3명), 기본소득당은 5명(3명, 2명), 정의당은 비례 2명이 출마했다. 서왕진 혁신당 의원은 “혁신당이 광역의회에서 6∼7석을 얻고, 진보당과 무소속 등이 합치면 충분히 10석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진보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그동안 전남, 광주의 특성상 민주당이 압도적이다 보니 다른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의회 운영·의제 등이 조율되고 토론하는 과정이 좀 더 있을 것”이라고 했다.현재 광주시의회 교섭단체 기준은 4석 이상이고, 전남도의회는 6석 이상이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의회 교섭단체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남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조만간 광주시의회와 교섭단체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통합의회에서 조례로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광고광고제3정당 교섭단체 구성은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서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04년과 2016년 후반기 양 시도 의회에서 열린우리당과 국민의당 교섭단체가 구성됐다. 다만 이때는 민주당으로 당선됐던 시·도 의원들이 ‘노무현 탄핵 역풍’과 ‘안철수 바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과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사례다. 2012년 5월 전남도의회에서는 ‘비민주당’ 세력인 통합진보당(해산) 5명과 무소속 2명이 ‘희망전남을 위한 진보의정’이라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바 있다.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