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31일(현지시각) 미얀마 샨주 남캄 타운십 카웅탑 마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과 주민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광고미얀마 북부 중국 접경 지역에서 광산용 폭약이 폭발해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31일(현지시간) 에이피(AP) 통신과 현지 샨주 매체 '슈웨피미야이'에 따르면 사고는 반군 통제 지역인 샨주 남캄 타운십 카웅탑 마을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에이피에 어린이 6명을 포함해 49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또한 74명 안팎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고는 민가와 인접한 곳에 보관하고 있던 광산용 폭약이 터지면서 피해가 커졌다. 에이피는 폭발한 물질이 젤리그나이트였다고 보도했다. 젤리그나이트는 광산 발파용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보관 상태가 불량하거나 장기간 방치될 경우 불안정해져 작은 충격에도 폭발할 수 있는 위험 물질로 알려져 있다. 폭발 충격으로 인근 주택 100여채가 훼손됐고, 대형 화재도 발생해 현재 구조대는 건물 잔해 속에 갇힌 주민들을 수색하고 있다.광고타앙민족해방군 성명을 통해 해당 마을에서 광산 채굴용으로 보관 중이던 폭약이 우발적으로 폭발했다고 확인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해당 마을에 저장돼 있던 폭약이 폭발하면서 “55명이 피해를 입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현지 매체는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타앙민족해방군은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법에 따른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관계 기관들과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폭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구조·구호 활동과 의료 지원, 복구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광고광고남칸 지역은 2023년 말 군부를 몰아낸 소수민족 반군 연합(삼형제동맹)이 장악한 지역으로, 이들은 오랫동안 미얀마 중앙정부로부터 더 큰 자치권을 요구하며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타앙민족해방군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중재로 미얀마 군부와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양쪽은 여전히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