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손흥민이 31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보/연합뉴스광고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고지대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명보호가 첫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특히 그동안 침묵했던 ‘캡틴’ 손흥민이 그간의 골 가뭄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다.한국(피파랭킹 25위)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고지대 적응’이 끝나지 않아서일까. 한국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손흥민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흐름이 풀리지 않자 중앙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공격을 조율하며 돌파구를 찾았다.광고선제골 역시 손흥민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김진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들던 김문환에게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찔러주며 기회를 만들었다. 김문환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을 향해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이를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기다리던 골을 만들었다.흐름을 탄 손흥민은 2분 뒤, 배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A매치 55·5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58골)의 기록에 두 골 차로 다가섰다.광고광고손흥민의 이날 멀티골은 그간의 우려를 단숨에 털어버린 부활포이기도 하다.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14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고, 대표팀에서도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전 이후 골 침묵이 이어졌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터진 ‘캡틴’의 시원한 연속골에, 그동안 애를 태우던 홍명보호도 비로소 한시름을 놓게 됐다.조규성이 31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 평가전에서 득점 뒤 포효하고 있다. 프로보/연합뉴스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조규성과 황희찬이 골 행진에 가세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후반 20분 이동경의 왼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침착하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황희찬은 이에 앞서 후반 30분 엄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일조했다.광고수비에서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기혁이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로 출전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기혁은 후방에서 빠르고 날카로운 롱 패스를 전방으로 뿌리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팀 동력을 높였다. 특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전환하는 과감한 패스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71m)의 고지대 적응을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10m)에서 사전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 중인 대표팀은 오는 6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100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6월 12일 체코와의 첫 경기를 준비한다.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홍명보호, 고지대 첫 시험대서 5-0 완승…손흥민 부활 멀티골 자신감 상승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고지대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명보호가 첫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특히 그동안 침묵했던 ‘캡틴’ 손흥민이 그간의 골 가뭄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한국(피파랭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