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포판/연합뉴스 광고16년 만에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안긴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고지대 적응 훈련이 성과가 있었다”고 기뻐했다. 홍명보 감독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은 준비해온 것들을 철저하게 지켰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이날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동시에 토너먼트(32강) 진출에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광고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두 가지 주문을 했다. 하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하나 되어 경기를 하자, 경기에 나간 선수, 출전하지 못한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자고 했다”며 “우리 선수들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했다”고 기뻐했다.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도 이날 승리는 사령탑으로서 월드컵 첫 승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1무2패)에서 탈락했다.광고광고 홍명보 감독은 “12년 만에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뒀다. 선수 때도 12년 만에 2002 (한·일)월드컵에서 첫 승을 했었다”라며 “오늘 승리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승리는 오늘 정말 고생한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다”라고 공을 돌렸다.홍명보 감독이 12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벤치에서 항의하고있다. 사포판/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황인범을 후반 39분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 황인범은 지난 평가전부터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렸다. 오늘은 기본적으로 60분 정도 생각했는데 본인이 좀 더 뛸 수 있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했다. 황인범은 후반 22분(67분) 동점골을, 후반 35분(80분) 역전골 도움을 준 뒤 후반 39분(84분) 김진규와 교체됐다.광고 손흥민에 대해서는 “이렇게 중요한 경기, 선수들이 압박감을 갖는 경기에 팀 주장으로서 당연히 나와야 한다.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선 주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은 저희가 준비한 것을 충분히 잘 해줬다.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득점 감각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감쌌다.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진행한 고지대 적응 훈련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고지대 적응 훈련은 결과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우리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시간대에 체력적으로 상대를 더 몰아치고 공격을 했다. 큰 성과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멕시코다. 고지대 안방 이점을 가진 개최국 멕시코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으며 경기력을 뽐냈다. 한국은 19일 멕시코와 같은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승리가 우리에겐 굉장히 긍정적이다. 남은 기간 멕시코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사포판/손현수 기자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