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4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장관호(왼쪽부터)·김대중·강숙영·이정선 후보가 후보자 등록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교육을 책임지는 첫 통합 교육감 선거가 각종 의혹 제기와 고발로 얼룩지고 있다.2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중순 티브이(TV) 토론회에서 고두갑 예비 후보(사퇴)가 “카지노 불빛 아래서 아이들 미래를 칩처럼 던져버린 후보는 교단이 아니라 심판의 자리에 서야 한다”며 ‘교육 수장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대중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외출장 중 일과를 마치고 호텔에 딸린 카지노를 한번 정도 간 것 같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으나 공방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광고통합 교육감 후보가 강숙영 김대중재단 전남지부 탄소중립위원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이정선 광주교육감, 장관호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4명으로 좁혀진 뒤엔 회유 의혹에 이은 고발전으로 확전했다. 이정선 후보 캠프의 김애옥 대변인은 27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쪽이 카지노 출입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결정적 증거를 가진 핵심 관계자에게 접근해 10억원을 대가로 회유와 매수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김대중 후보 쪽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28일 이정선 후보와 김애옥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경찰청과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같은 날 이정선 후보 캠프도 도박 혐의로 김대중 후보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광고광고장관호 후보는 “도박 의혹과 10억원 매수설까지 불거진 김대중 후보는 교육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이정선 후보는 측근 채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후보를 비판할 도덕적 자격이 없다”며 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공방에 가세했다.시민단체도 김대중·이정선 후보를 고발했다. 27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 검증보다 카지노 도박 여부를 둘러싼 의혹 공방에 매몰되는 현실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김대중 후보는 도박 혐의, 이정선 후보는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광고장관호 후보도 고발 대상이 됐다. 김대중 후보가 청탁금지법 위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김대중 후보 쪽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이다. 김 후보 쪽은 “이미 ‘혐의없음’으로 수사가 끝났다”고 주장하고, 장 후보쪽은 “고발인의 재수사 요청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맞서고 있다.9개 단체가 구성한 광주교육시민연대는 교육 행정과 학생 인권 등 15개 분야 정책협약식에 김대중 후보만 불참했다며 “협약식 전후로 후보 간 의혹 제기와 고발에만 골몰하면서 정작 교육 정책 검증은 뒤로 밀리고 있다”며 “모든 후보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교육 주체들 앞에서 책임 있는 정책 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도박 의혹에 고발전까지…전남·광주 첫 통합교육감 선거 ‘엉망진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교육을 책임지는 첫 통합 교육감 선거가 각종 의혹 제기와 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2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중순 티브이(TV) 토론회에서 고두갑 예비 후보(사퇴)가 “카지노 불빛 아래서 아이들 미래를 칩처럼 던져버린 후보는 교단이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