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게티이미지뱅크 광고소아·청소년이 다쳐 응급실을 찾는 경우의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7살 이하 어린이 사고는 집 안에서도 거실과 침실 등 일상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8일 2016~2024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 가운데 7살 이하 영유아가 집안에서 손상을 입은 사례 24만9934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질병청이 발표한 2024년 소아·청소년 통계를 보면 0~18살 소아·청소년이 다쳐 응급실을 찾은 사례 가운데 집에서 발생한 사고가 58.6%로 가장 많았는데, 이번 분석은 지난 9년간 7살 이하 영유아의 가정 내 사고를 따로 떼어 세부 장소와 시간대, 사고 유형 등을 살펴본 것이다. 손상은 추락, 낙상, 화상, 질식 등 외부 요인으로 신체에 해를 입은 경우를 뜻한다. 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별로 1~2살이 44.9%로 가장 많았고, 3~5살(33.2%), 1살 미만(12.8%) 순이었다. 성별은 남아가 58.3%로 여아보다 비율이 높았다.광고 가정 내 손상 장소는 거실(40.7%)이 가장 많았고, 방·침실(39.1%)이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1살 미만은 방·침실(52.7%)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거실(34.6%)보다 많았지만, 1살 이상은 거실 발생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베란다, 현관 등 발생 장소의 범위가 확대되는 경향도 보였다. 손상 당시 활동은 먹기, 씻기 놀기, 쉬기 등 기본 일상생활(91.7%)이 대부분이었다. 손상 시간대는 저녁 7시~9시가 34.3%로 가장 높았고 오후 4~6시(21.0%), 밤 10~자정(11.8%) 순이었다.광고광고영유아 손상 세부 발생 장소와 손상 기전. 질병관리청 제공 손상기전별로는 추락·낙상(37.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부딪혀 다침(30.9%), 이물 삼킴(13.1%)이 뒤를 이었다. 영유아 손상 환자는 대부분 증상이 호전돼 응급실에서 귀가하는 경우가 대부분(97.5%)이었지만, 기도폐쇄와 같은 호흡위협(입원 25.7%, 사망 10.2%)과 화학물질로 인한 중독(입원 8.0%, 사망 0.1%)은 낙상(입원 2.8%, 사망 0.0%) 등 다른 손상기전에 비해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호흡위협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로는 음식(41.1%), 물(13.1%) 순이었고,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로는 감기약 등 약품(42.2%)이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영유아는 균형 감각과 위험 인지능력이 성인보다 낮기 때문에 보호자가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정 내 손상예방을 위해서는 생활환경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가정 내 손상예방을 위한 보호자용 소책자와 놀이형 교육 교재 등을 제작·배포한다. 자료는 질병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잠시 시선 돌린 사이…영유아 가정 내 응급 사고 80% 거실·침실서 일어나
소아·청소년이 다쳐 응급실을 찾는 경우의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7살 이하 어린이 사고는 집 안에서도 거실과 침실 등 일상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8일 2016~2024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 가운데 7살 이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