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내란청산 울산대전환 시민회의는 26일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중단한 김상욱 민주당 후보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주성미 기자 광고울산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중단한 김상욱 민주당 후보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내란청산 울산대전환 시민회의는 26일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상욱 민주당 후보 쪽이 단일화 협약 당사자인 시민회의, 진보당과 그 어떠한 사전 소통이나 협의도 없이 여론조사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김상욱 후보는 공식 사과로 사태를 즉각 수습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울산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 연합회로 지난달부터 민주진보진영의 단일화 논의를 중재해왔다. 시민회의는 “이번 여론조사 중단은 양당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어떤 해석이나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아직 종료되지도 않은 여론조사를 두고 특이사항과 특정세력의 개입을 기정사실인양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경선 결과를 예단하고 단일화 절차 전체에 불신을 조장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 부재’ 논리는 사후적으로 만들어낸 명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광고 시민회의는 또 “이번 단일화는 당대 당 합의로 추진된 것인 만큼 당이 사과하고 단일화 정상화를 위해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6·3 지방선거 김상욱·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가 20일 저녁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열리기에 앞서 두 후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번 단일화 파행을 두고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갈등은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분위기다.광고광고 김상욱 민주당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이 누락된 것을 인지하고 곧바로 중단한 것”이라며 “역선택이나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으로 민의가 왜곡된 채 단일 후보가 결정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제외한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한 것을 두고는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라면서도 “이는 진보당의 요구로 이뤄졌고, 민주진보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가 선출하도록 하는 방식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오른쪽)는 26일 울산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중단한 이유 등을 설명했다. 주성미 기자 그러면서 김 후보는 “27·28일 역선택 방지 장치와 특정 세력 조직적 개입을 차단할 안전장치를 마련한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지율이 김종훈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미 확인된 민의가 있다면 그 뜻을 반영해 조속히 합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광고 진보당 울산시당은 곧바로 반발했다. 진보당은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제외한 것은 민주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보수성향 시민의 뜻도 모두 담아 단일후보를 정하자고 사전에 서로 합의한 규칙이라고 강조했다.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를 중단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제공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진행된 경기를 반칙으로 중단시켜 놓고, 경기 룰(규칙)을 바꿔 다시 하자는 것은 정당성도, 합리성도, 설득력도 없는 주장이다.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울산지법에 여론조사 기관과 김상욱 후보 쪽을 상대로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파행으로 이미 경선 여론조사를 마친 광역의원 4석에 대한 단일화도 중단됐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과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쪽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논의를 두고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남구을)은 “장관급 자리, 공기업 등 요직을 보장하는 매관매직 밀실 야합 의혹이 있다”면서도 뒷받침 증거는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김두겸 후보는 보수성향 박맹우 무소속 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경선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일화를 논의할 수 있다”며 “보수의 책임있는 승리를 위해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광고 박맹우 후보는 입장문을 내어 “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불가능한 줄 알면서도 요구하는 것은 단일화 불발의 책임을 저에게 떠넘기고 자기편을 결속시키려는 전략이 확실하다. 분노한다.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