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는 26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만에 하나라도, 삼성전자 팹(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 지방으로 이전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당선되더라도 책임지고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제공광고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시장 선거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을 둘러싼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는 26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만에 하나라도, 삼성전자 팹(공장)이 지방으로 이전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당선되더라도 책임지고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현 후보는 “상대 후보 쪽이 무책임하게 제기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설은 용인시민의 불안을 자극하는 명백한 호도이자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국가 전략사업으로 결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원안 사수 의지를 천명했다.광고이런 발언의 배경에는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쪽을 향한 강한 경계심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수도권 집중 견제 및 호남 등 지방 이전론’ 프레임이 표심에 미칠 파장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의도다. 국힘 이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뒤흔드는 사람과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키기 위해 지역에 집중하는 사람의 차이를, 위대한 용인 시민께서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클러스터 이전 논란을 직접 겨냥했다.현 후보는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라고 소개하며,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비전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서 중앙정부, 경기도, 그리고 국회와 완벽한 ‘원팀’을 이뤄 클러스터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광고광고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당선 즉시 ‘용인반도체 민·관·정 협의체’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토지 보상, 용수, 전력 등 산적한 핵심 인프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최대한의 국가 예산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지난 25일에도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상식·손명수·부승찬 등 용인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용인중앙시장 집중 유세에 총출동해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은 거짓 선동”이라며 현 후보에게 힘을 실은 바 있다.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