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3일 서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주최로 ‘정용진 사퇴! 스타벅스 불매! 대학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광고‘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으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스벅 무료음료 별적립 혜택’ 등을 앞세워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들이 긴장하고 있다.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출시한 우리카드와 지난해 9월 말부터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한 삼성카드는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고객들의 카드 해지 움직임이 아직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카드의 경우 앞서 지난 7일 스타벅스 제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올 상반기에 정식 출시하기로 스타벅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내부 시스템 점검과 이번 사태 여파 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당초 스타벅스는 최근 6년간 현대카드와 단독 파트너십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전략을 바꿔 삼성카드 등 다른 복수의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었다. 카드사들은 현대카드 독점을 깨고 스타벅스 제휴가 성사됐는데, 사업 초기에 스타벅스 불매운동 확산 사태가 터지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광고여러 가맹점의 혜택을 섞어 제공해 리스크가 분산되는 일반 제휴카드와 달리, 상업자표시신용카드 사업은 두 회사가 사실상 ‘운명 공동체’로 묶이는 구조적 특성을 띠고 있어 제휴사에 논란이 생기면 리스크가 카드사로 직접 번질 수 있다. 피엘시시(PLCC)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비용과 수익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해당 브랜드의 혜택에 집중해 상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삼성·우리·신한카드 모두 ‘스타벅스 별 적립’ 등 무료 음료제공 리워드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보면, 고객에게 음료로 지급해야 할 별 적립액 등 이른바 ‘이연수익’(계약부채) 항목의 경우 작년에 총 1685억원어치가 새로 발생했으며 사용된 금액(1560억원어치)을 제외하면 작년말 잔액은 267억원(2024년말 잔액 142억원 포함)에 이른다.스타벅스코리아 2025년 사업연도(당기) 감사보고서. 제휴 카드사 고객이 보유한 별 적립액 등 이른바 ‘이연수익’(계약부채) 항목이 보인다.카드사 관계자는 “피엘시시는 제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큰 만큼, 마케팅 비용도 크고 불매 운동 등이 일어나면 타격을 고스란히 나눠 가지게 되는 구조적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