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4일 서울 한 스타벅스 영업점 모습. 연합뉴스 광고이재명 대통령이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벌인 스타벅스를 연일 비판하고 정부가 불매 움직임에 나선 가운데, 스타벅스 사태가 6·3 지방선거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 이벤트’를 했다며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겠지요”라고 비판했다. 스타벅스 로고인 사이렌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인어로 묘사된다. 이 대통령은 “사건을 연결시켜보면 이번 5·18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당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고 격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비판 뒤 정부 부처들도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를 중단하거나 공동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보류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스타벅스와 함께 진행하던 장병 복지 증진사업을 잠정 중단했고, 행정안전부도 지난 21일 정부 기관이 각종 설문조사와 공모전 등에 활용해온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광고 국민의힘은 “국가 폭력”이라며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인천 유세에서 “지방선거에서 지면 커피도 마음대로 못 마시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라며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이제 좀 적당히 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스타벅스는 분명 잘못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막강한 권력이 휘두르는 주먹은 국민과 기업에는 망치보다 세다”고 썼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성남시장 시절 ‘걸리면 끝장’이라며 휘두르던 사적 응징의 어법이 이제 국가 최고 권력 손에 다시 들려 있다”고 비판했다.광고광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등이 대통령의 발언을 선거를 위해 정치 도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스타벅스의 이상한 마케팅을 옹호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자는 당연한 상식을 정쟁과 선거운동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박해철 대변인 역시 “극우적 혐오와 조롱에 동조하는 ‘일베식 정치 행태’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6·3 정치권 스타벅스 불매 공방…국힘 “국가폭력” 민주 “일베 정치 옹호”
이재명 대통령이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벌인 스타벅스를 연일 비판하고 정부가 불매 움직임에 나선 가운데, 스타벅스 사태가 6·3 지방선거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