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시민들이 4월10일(현지시각)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대국민 연설 티브이(TV) 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광고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23일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접견할 예정이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함께 종전을 위한 평화 협상을 촉구해 와,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해협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샤리프 총리가 이날 오후 저장성 항저우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4일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 본사 등을 참관하고, 정보기술 및 통신 등 분야 중-파키스탄 투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이징으로 가 시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 접견 일정을 이어간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샤리프 총리 방중이 중국-파키스탄 수교 75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고위급 교류라면서도 양국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혀, 이란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칼릴 하시미 주중국 파키스탄 대사도 샤리프 총리 방중을 앞두고 미국-이란 문제에 대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중동 정세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시사했다.광고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 및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포함한 평화 양해각서(MOU) 체결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힌 직후 이뤄져 더 주목된다. 파키스탄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중재국 역할을 해왔지만, 2주간의 휴전을 이끌어낸 1차 협상 뒤 대화는 좀처럼 재개되지 않았다. 샤리프 총리는 24일 엑스(X)에 글을 올려 “파키스탄은 최대한의 진정성을 갖고 평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는 곧 차기 (종전) 회담을 개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파키스탄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 재개에 중국의 지지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오며 이란산 석유 수입 등을 통해 경제적 뒷받침을 해 와, 이란의 종전 협상 참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슬라마바드전략연구소 연구원 아르하마 시디카는 이번 방문이 통상적인 고위급 교류보다 “추가적인 전략적 무게”를 지닌다며 “파키스탄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고, 중국은 외교적 무게와 경제적 지렛대를 가져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말했다.광고광고베이징/이정연 특파원xingxing@hani.co.kr
‘중재국’ 파키스탄 총리 방중…종전 협상 앞두고 지지 요청할 듯
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23일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접견할 예정이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함께 종전을 위한 평화 협상을 촉구해 와,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해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