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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 번, 지방선거가 돌아오면 지역은 변방에서 중심이 됩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지역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후보들이 넘쳐납니다. 지역의 위기는, 오랫동안 천천히 이어져 왔습니다. 지역의 목소리가 ‘반짝’ 비치고 사라지지 않도록, 한겨레TV가 자세히 들어봤습니다.“발전소가 없어지기 전에 우리 마을이 없어질 것 같아요.”충남 태안군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직선거리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이곡2리 마을이 있습니다. 김용록이 이곡2리 이장을 처음 맡은 30년 전, 마을엔 약 100세대가 살았습니다. 그 이후 인구는 한 번도 늘지 않았습니다. 주민은 점차 줄어만 갔습니다. 김용록 이장은 “마을에서 아이 울음소리 들은 지 25년이 지났다”고 합니다.광고광고2025년 12월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멈추기 시작하면서 태안의 인구 감소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발전소 폐쇄 여파로 인구 4208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지난해 태안군 인구 수가 처음으로 6만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이곡2리가 닥친 위기는 태안 전체의 위기입니다. 태안을 포함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에서 동시에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정치가 이 문제를 방치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용록 이장은 말합니다. “어쨌든 이 지역을 지키는 건 사람”이라고. 태안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광고광고제작진책임 프로듀서 : 김도성취재 : 한해나 류석우 손고운 황예랑디지털 인터랙티브 : 김경훈 안다영촬영 : 한해나 김지안 권영진연출 : 한해나 제작 : 한겨레 뉴스영상부디스토리팀 dstor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