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이장섭 민주당 충북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전북을 찾아 전주시장·진안군수·완주군수 등 전북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유세를 지원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한 뒤 보름 동안 5번 전북을 방문하며 6·3 지방선거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한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전북으로 이동해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 전춘성 진안군수 후보,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는 강원으로 이동했다. 전날에도 한 원내대표는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책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한 원내대표가 전북 지역 유세를 도맡는 데는 전북 익산을 지역위원장이라는 점에 더해, ‘공천 논란’으로 인한 정 대표에 대한 비토 정서를 상쇄시기키 위함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현금 살포 의혹으로 현역 전북지사였던 김관영 후보를 제명했고, 김 후보는 공천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12일 정 대표가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에 참석하자 정 대표에 대한 규탄대회가 열릴 만큼 호남 지역의 반발 분위기는 심각한 상태다.광고실제로 김 후보는 이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전북 표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방송(KBS)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8∼20일 전북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조사를 한 결과 이원택 후보는 39%, 김관영 후보는 37%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김 후보는 이날도 “이재명 대통령의 최대 리스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라며 정 대표를 향한 직격을 이어갔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 중 “대통령과 정 대표의 협조체제가 잘 안 되고 있다”며 본인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했다.광고광고이런 상황에 당내에서는 전북 지역 선거 결과에 ‘정청래 지도부’의 명운이 걸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호남 지역의 한 의원은 “정 대표가 전북 유세에 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냐. 서로에게 부담일 것”이라며 “전북 선거에서 민주당이 질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나올 텐데 한 원내대표도 절박한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장일 수 있겠지만, 이번 전북 선거에 정청래 지도부 명운이 걸렸다고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경주 기자 g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