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둘째)가 1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자갈자갈 공동체센터 앞에서 후보 지원 유세 연설을 마친 뒤 지역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충청권에 가장 많은 일정을 할애하며 접전지 표심 잡기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특정 정당에 대한 고정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약해 선거 때마다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정치적 중원’으로 꼽힌다. ■ 충청 공들이고 대구·부산·전북 피하는 정청래 정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21일부터 1일까지 12일간 충남·충북·대전 지역을 찾은 횟수를 모두 더하면 13차례다. 정 대표는 1일에도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천안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었고, 충북 괴산으로 이동해 거리 유세를 했다. 정 대표는 또 다른 접전지로 꼽히는 대구·부산·울산은 한번도 찾지 않았고, 경남은 1차례 방문하는 등 상대적으로 발길이 뜸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 경합지에선 후보들의 ‘인물론’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한겨레에 “‘후보자의 요청이 있으면 간다’는 원칙 아래, 충청은 광역·기초단체장 단위 경합 지역의 요청이 있어서 방문했다”며 “영남은 각 후보들의 역량이 풍부하다고 판단해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정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전인 5월3일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와 구포시장을 방문했을 때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정우 오빠 해봐요”라고 말해 논란이 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전북 역시 1차례만 방문했다. 한 전북 지역 민주당 의원은 “지역에서는 정 대표가 안 오는 게 오히려 (민주당 선거에) 좋다는 분위기”라며 ‘돈봉투 사건’으로 김 후보가 공천 배제되는 과정에서 당내에 생긴 “상처를 아물게 놔둬야지 자꾸 옆에서 손대면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엔 강원도 정선과 영월에서 시작해, 경기도와 서울을 찾으며 유세를 마무리한다.광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제주도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 서울에서 안 불러준 장동혁도 충청 집중 장 대표도 이날까지 충남 4차례, 대전 3차례, 세종 1차례 등 충청권 방문이 8차례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일정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장 대표가 충남 유세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충남지사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지는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광고광고 당 지도부 관계자는 “충청 중원에서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과 영남 지역 선거까지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장 대표가 또 다른 접전지역인 부산은 1차례도 방문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으로 보수가 결집하는 상황에서 굳이 장 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한동훈 후보와 갈등 구도를 부각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충청은 장 대표의 지역구(충남 보령·서천)가 속한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거부하는 등 강성 보수 행보를 이어온 장 대표가 다른 접전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영된 행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 장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지원 유세를 계획했지만, 내부 반발로 취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장 대표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고, 장 대표의 서울 유세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에서 아침 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 장 대표는 마지막 날인 2일에도 충청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중원 바람몰이’ 충청 총력전…정청래·장동혁, 부산엔 안갔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충청권에 가장 많은 일정을 할애하며 접전지 표심 잡기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특정 정당에 대한 고정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약해 선거 때마다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