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전교조 경기지부 제공광고학교 비리를 알린 5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 경기지부)는 “지난 2023년 12월 소속 학교의 회계 부정과 횡령, 음주운전 등 학내 비리를 세상에 알렸던 경기 이천 지역의 50대 고등학교 교사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전 조합원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청렴하고 올바른 교육 현장을 만들고자 했던 선생님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긴다”고 밝혔다.이천 지역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던 ㄱ씨는 앞서 21일 이천시 장호원읍 한 아파트 1층 출입구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광고전교조 경기지부 설명을 종합하면, 이 교사는 학내 비리를 공개한 뒤 교무실에서 자리가 사라지고 동아리실에 격리되는 등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 이후 학교 쪽으로부터 수차례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ㄱ씨 제보로 30억원을 횡령한 학교 관계자가 지난해 2월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돼 파면을 당했지만, 오히려 ㄱ씨는 학교 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올해 5월 들어 면직 처분을 당했다.전교조 경기지부는 “선생님은 거대한 학교 권력에 맞서 교육자로서 양심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냈던 공익제보자”라며 “선생님 제보로 진행된 감사 과정에서 밝혀진 비리 당사자가 실형을 선고받으며 그 정의로움이 증명되었지만, 정작 제보 이후 선생님이 마주해야 했던 현실은 가혹했다”고 했다.광고광고또 “고소·고발을 당하는 등 가중되는 압박에서 선생님은 홀로 심신이 피폐해질 정도로 큰 고통을 겪어야 했고, 결국 휴직에 이르기까지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셨다”며 “정의를 위해 용기를 낸 교사가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이 비극적인 현실에 전교조 경기지부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전교조 경기지부는 추모 방식과 대응 방안을 두고 유가족과 소통할 계획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유가족의 뜻을 가장 최우선으로 존중하여 결정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광고한편, 숨진 ㄱ씨의 장례는 빈소 없이 치러진다. 유가족 쪽은 화환이나 조문도 받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전교조, ‘비리 고발’ 교사 사망에 “깊이 추모, 끝까지 함께 할 것”
학교 비리를 알린 5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 경기지부)는 “지난 2023년 12월 소속 학교의 회계 부정과 횡령, 음주운전 등 학내 비리를 세상에 알렸던 경기 이천 지역의 50대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