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달 12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 인근 호르무즈해협에서 보이는 선박의 모습. UPI 연합뉴스광고국내 보험사들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에 대기 중인 우리 중소·중견선사 소속 선박 10척에 전쟁보험을 제공한다. 국외 재보험사 중심의 시장에서 협상력이 약한 중소·중견선사들의 보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오후 해운업계 대상 중동 전쟁 피해 업종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국내 중소·중견 선사 선박 10척의 복귀를 국내 보험사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선박은 전쟁 위험이 큰 해상을 지나거나 해당 지역에 머무를 때 별도의 전쟁보험에 가입한다. 전쟁보험은 선박 피격이나 침몰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지급해야하는 보험금 규모가 수천억원대로 커질 수 있어 재보험 의존도가 높고, 국외 재보험사의 보험료율 중심으로 보험료가 책정된다. 국내 중소·중견선사는 국외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협상력이 떨어져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보험료를 부담하거나 가입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광고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대기 중인 중소·중견선사 소속 선박 10척에는 현대·삼성·메리츠·케이비(KB)·한화 등 손해보험사 10곳이 공동인수 방식으로 전쟁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장 대상 선박 10척의 선박가액은 약 3천억원 규모다. 해당 선박이 국내로 복귀한 뒤 위험 해역에 다시 진입할 때도 추가 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금융위는 금융 지원책도 내놨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선박펀드 대상에 중동 피해 선사를 포함하기로 했다. 선박펀드 규모도 연간 2천억원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2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특히 친환경 선박을 도입하는 선사에는 선박 담보인정비율(LTV)을 기존보다 10%포인트 높여 최대 80% 완화한다.광고광고한편 이날 정부는 전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동 국가에 60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그동안 한국 경제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던 나라 가운데 전쟁으로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동 국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 10척 전쟁보험 든다…국내 손보사 공동인수
국내 보험사들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에 대기 중인 우리 중소·중견선사 소속 선박 10척에 전쟁보험을 제공한다. 국외 재보험사 중심의 시장에서 협상력이 약한 중소·중견선사들의 보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오후 해운업계 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