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7월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비전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광고2030년부터 서울 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모든 중·고등학생이 매년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8년 고3을 시작으로 점차 지원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7일 서울시교육청이 전달받은 제24대 교육감 공약추진위원회(추진위)의 백서를 보면, 추진위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중·고등학생(특수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제외)에게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평일 수업일 등교 대중교통비를 하루 1회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 중·고생 약 39만명 가운데 대중교통 통학 비율을 42%로 잡으면 약 16만4000명이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연간 필요 예산은 약 262억원이다. 추진위는 초등학생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거리를 통학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통학 환경이 열악한 경우 통학차량 등을 이용하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추진위는 2028년 고3(약 6만7천명)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에 들어간 뒤 2029년 고1~3(약 19만2000명), 2030년 중1~고3(약 35만6000명)으로 지원 대상 학년을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급 방식은 별도 교통카드를 새로 만드는 대신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티머니 등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학생이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학기 중 평일 오전 등교 시간대의 사용기록만 통학으로 간주해 지원금을 정산해주는 방식 등이 거론됐다.광고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방안도 백서에 담겼다. 2027년부터 비숙박형 현장체험학습에 필요한 입장료·체험료·차량임차비·식비 등을 학생 1인당 연 1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추진위는 지원 비율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초5 기준 40%에서 70%까지, 중2 기준 50에서 8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소요 예산은 2027~2030년 총 260억여원으로 추산됐다.추진위는 정근식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유아교육 무상화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만 3∼5살 유아를 대상으로 기본교육비를 무상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립유치원은 2027년부터 표준유아교육비를 우선 지원하고, 공립·사립유치원의 방과후과정비, 어린이집 보육과정비는 2029년부터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립·사립유치원 방과후과정비와 사립유치원 교육과정비는 교육청 자체재원으로, 어린이집 보육과정비는 교육청 자체재원과 지자체 협력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광고광고이번 백서는 정 교육감 공약을 토대로 학생·교직원·학부모·시민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추진위는 5개 영역, 15개 약속, 5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공약 이행 방향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 여건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추진 방식을 정하고, 학생·교사·학부모·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공약 실행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