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지난 2일(현지시각)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 인근 선박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여야가 6일 청와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 단계”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식 입장은 자제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신중론이 표출됐고, 국민의힘에서는 ‘뒷북치기 외교 무능’이라며 정부를 향한 질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검토 단계에 있다”는 지난 4일 발언 이후 이날까지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우선 청와대와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봐야 한다”며 “검토 끝에 정부가 파병을 최종 결정할 경우 국회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분히 의견 수렴을 먼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도 “현재까지는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모여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두고 논의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민주당에는 곤혹스러운 기류가 흐른다. 파병에 대한 여론이 첨예한 상황에서, 지지층 내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다른 민주당 국방위원은 “정말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여기에 대미투자 협상도 진행 중인데 (파병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굉장히 중요하다.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민주당 의석만으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인 국회 파병동의안 통과 요건을 충족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정부로선 민주당 내부 의견 조율에 더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광고 국민의힘은 정부의 파병 검토 시점이 늦었다며 공세 도구로 활용했다. 또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우선돼야 한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인제 와서 파병을 한들, 고맙단 소리라도 들을 수 있겠나”며 “궁색한 처지에서 간신히 벗어나는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재명 정권의 ‘파병 간 보기’로 미국·이란·강성 지지층 눈치 보다가 ‘욕먹기 외교’만 됐다”고 했다.최하얀 기자 chy@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민주 “매우 복잡” 국힘 “욕먹기 외교”
여야가 6일 청와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 단계”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식 입장은 자제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신중론이 표출됐고, 국민의힘에서는 ‘뒷북치기 외교 무능’이라며 정부를 향한 질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