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 전시회(IFA) 2026’에서 스테판 에반스 베를린 시장(오른쪽 셋째)과 카르스텐 빌트베르거 독일 연방 디지털·국가현대부 장관(왼쪽 넷째) 등 독일 정부 및 베를린시 관계자들이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모습. LG전자 제공광고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 2026’에서 중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앞세워 무대를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국내 양대 가전 기업인 엘지(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가전과 서비스를 잇는 ‘인공지능(AI) 홈’으로 맞섰다. 가전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관리와 에너지 효율 등 일상 전반으로 기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엘지전자는 집 내부에 머무는 가전의 기능을 외부로 확장한다. ‘실행형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카카오톡, 텔레그램 메신저 등을 통해 일정과 생활 패턴을 파악한 뒤 필요한 상태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10분 뒤에 귀가한다면 AI 에이전트가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작동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실내 환경을 조성해 두는 식이다.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 메세 베를린의 엘지전자 전시관. 베를린/배지현 기자노범준 엘지전자 생활가전(HS) AI홈솔루션사업개발담당 상무는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테크 브리핑에서 “씽큐 클로는 AI가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해, 사용자가 허락하면 이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엘지전자는 향후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로 사업모델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AI가 추천한 요리에 해당하는 식재료가 없다면 전자상거래(이커머스)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협업을 검토한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노 상무는 “LG가 가진 기술과 가전이 공간에 어떻게 녹아들어야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가사 노동이 없는 집)을 달성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광고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삼성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AI 프로모터'의 모습. 베를린/배지현 기자삼성전자도 독일 베를린 도심의 ‘훔볼트 카레’에 별도로 마련한 ‘IFA 전시관’에 AI 리빙 비전을 선보였다. 2026년형 티브이에 적용된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중인 콘텐츠와 관련된 사용자의 질문에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답한다. 실제로 이날 축구를 시청하던 중 경기장에 관해 질문하자 AI가 경기장의 이름, 위치, 수용 가능한 관람객 수 등을 알려줬다. 대화형 AI와 입체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AI 프로모터도 눈에 띄었다. “밝은 공간에서 큰 화면에 영화를 보고 싶다”고 요청하자, 화면 속 AI 프로모터는 삼성전자의 115인치 마이크로 알지비(RGB·빨강, 초록, 파랑) 티브이(TV)를 추천했다. AI가 고객의 요구를 직접 파악해 적합한 제품을 골라주는 미래형 가전 매장의 모습을 구현한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올해 IFA를 계기로 AI로 일상 전반을 돕는 기능을 선보였다.베를린/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IFA 2026] LG·삼성, 가전·AI 접목 확장…‘인공지능 홈’ 승부수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 2026’에서 중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앞세워 무대를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국내 양대 가전 기업인 엘지(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가전과 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