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지난달 5일(현지시각) 독일 작센주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 우크라이나 소속 안토노프 AN-124 화물기가 주기되어 있다. AP 연합뉴스광고독일 정부가 지난달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폭발물 탑재 드론 공격 미수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하고, 러시아 총영사관 등을 폐쇄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개입을 부인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1일(현지시각) 데페아(dpa)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내무장관은 “경찰 수사, 범행 양상, 정보기관의 분석을 종합하면 라이프치히 공항 공격 미수 사건에는 러시아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지난달 4일 독일 작센주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보안구역에서 우크라이나 화물기 인근에 폭발물과 기폭장치를 장착한 드론이 발견돼 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됐다. 디에이치엘(DHL) 화물기는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와 충돌해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광고도브린트 장관은 범행 준비와 장비 구성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상당한 조직적 노력이 필요했다고 지적하면서, 실행은 러시아 쪽을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이는 ‘하위급 대리인’이 맡았다고 분석했다.독일 연방검찰은 그간 러시아가 대리인을 활용해 독일 내 사보타주(파괴공작)나 공격 준비를 반복했을 가능성을 수사해 왔다. 이들 목표는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약화하는 데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광고광고독일 정부는 즉각 외교·제재 대응에 나섰다. 요한 바데풀 외교장관은 러시아의 독일 본 총영사관을 오는 18일 폐쇄하고, 베를린 중심부의 러시아 문화기관 ‘러시아 하우스’ 운영 계약도 해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사도 독일 외교부로 불러들였다. 독일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 제재 명단 확대와 입국 금지, 러시아 국적자 입국 통제 강화,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에 대한 압박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러시아는 혐의를 부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의 조처는 “심각한 실수”라고 반발했다. 또 관련 증거가 독일 정부의 국내 정치적 동기에 따라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데페아에 “(독일과) 동등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광고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이날 독일에 연대 의사를 표하며 “러시아는 우리 사회에 불신과 공포를 심으려 하지만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독일의 관련 조처를 환영했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독일, 공항 ‘드론 공격 미수’ 배후로 러시아 지목…영사관 폐쇄
독일 정부가 지난달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폭발물 탑재 드론 공격 미수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하고, 러시아 총영사관 등을 폐쇄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개입을 부인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1일(현지시각) 데페아(dpa)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도브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