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진양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광고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 “청문회 때 많은 말씀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찬성해 여성계의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으신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용 후보자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용 후보자는 “(장관-의원 겸직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고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걸 저도 듣고 잘 알고 있다. 청문회는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다. 저의 입장과 생각들을 국민들께 잘 준비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찬성해 자질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용 후보자는 “우려가 많으신 것을 알고 있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검경의 기소와 수사 분리라는 형사사법체계개편이라는 큰 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4년간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피해자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고 관련 부처들과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여성계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피해자 보호가 약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왔다.광고한편 용 후보자는 비동의 강간죄 도입,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다시 한번 찬성 입장을 밝히며 의견 수렴 절차를 먼저 가지겠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강간죄 구성 요건이 다양한 성폭력 형태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원만하게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차별금지법 및 생활동반자법 추진에 대해서도 “다양해진 가족 실태를 먼저 연구하고 분석해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군형법 개정안과 평등법(차별금지법)은 국민들께서 자신이 속한 공간, 조직에서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받지 않게 하고자 제안된 법이다. 사회적 숙의 과정을 성숙하게 만들어가는 게 제 역할”이라며 “시민사회, 종교계 등 다양한 분들을 폭넓게 만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용 후보자는 “지난 1년간 성평등가족부의 국정과제 토대는 마련됐다. 이제 속도와 성과가 필요한 때”라며 “디지털성범죄, 친밀관계폭력, 젠더폭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 하겠다. 가족정책의 경우 실생활에서 가족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누구든 함께 서로를 돌보고 아이를 키우고 함께 살아가는 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포괄적인 체계를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고나린 기자 m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