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 출연해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장관직으로 가는 건 법적 구속사항이 아니”라며 “청문회에서 국민께서 해명을 들어보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6살의 워킹맘을 성평등가족부에 발탁한 것도 여성 인재의 중요 자리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반면 박선원 최고위원은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례대표를 한다는 것은 어떤 직종·분야의 대표성을 갖고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며 “다음 (비례) 순번이 있는 경우는 당연히 비례대표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했다. 정일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때 의원직을 내려놓고 다음 순번이 승계하도록 해 의정 공백을 최소화해온 관례를 분명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광고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기본소득당의 위성정당 합류 전력 등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기본소득당이 21·22대 총선 당시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했던 이력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용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경규 대표는 성명을 내어 “이것은 위성정당이라는 민주주의의 반칙에 국가가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인가의 문제”라며 “원내 1석이 중요하다면 장관직을 포기하라. 장관직이 더 귀중하다면 의원직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도 “정상적인 소수 정당이었으면 다음 비례대표 승계 후보가 승계를 하면 된다”며 “(위성정당 합류라는) 반칙을 해서 얻게 된 페널티를 국민들이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이게 무슨 궤변이냐”고 꼬집었다. 용 후보자 배우자의 기본소득당 당직 근무에 대해 한 민주당 다선 의원은 한겨레에 “‘1인 정당’ 성격이 짙은 작은 정당에서 남편이 당직자로 있으면서 급여를 받은 것은 실망스럽다”고 했다.청와대는 소명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이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직 유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인사 청문 과정을 통해 지금 세간에 제기되고 있는 여러 질문과 의문점에 대해서는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며 원론적 태도를 보였다.광고광고정혜민 기자 jh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