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8일 중국 남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 지룽현 지룽항 인근 산사태 피해 지역에서 중국인민해방군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광고빙하 붕괴와 산사태·대홍수로 이어진 네팔과 중국 신짱(티베트)의 복합 재난 사흘째, 추가 홍수의 위험 속에 중단됐던 구조가 재개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 1500여명을 수색하는 작업은 더디지만 계속되고 있다.네팔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후 확인된 사망자 수는 547명으로 다시 늘었다. 앞서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사망자 538명을 확인하고 977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인 9명을 포함해 인도, 미국, 영국 등 30여개국에서 온 외국인 517명이 포함됐다. 이날 중국 티베트 자치구 지룽현 쪽에서 확인된 사망자도 2명이 늘어 5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전히 558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은 외국인 실종자가 보고된 인도는 320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쪽에 고립됐던 인도인 96명은 육로를 통해 네팔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광고유엔에 따르면 현재 구조 작업에 투입된 네팔 보안군은 3만명이 넘는다. 이들은 구조된 사람들을 계속해 트리슐리 강변의 병영으로 이송시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네팔 당국자들은 이날까지 3700명 이상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팔 총리실은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현장의 구조 노력을 전했다. 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대홍수 직격탄을 맞은 라수와 지역의 진흙탕에서 사람들을 끌어내고 있었는데,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터널에 갇혀 있던 이들이었다. 총리실 쪽은 “터널 안에 몇명이 아직도 갇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된 트리슐리3A 수력발전소의 터널 안에는 노동자와 주민 100여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고광고현장에서 전해지는 소식은 참담하다. 이번 대홍수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인 누와코트의 구조센터 밖에는 수백명이 사랑하는 이들을 필사적으로 찾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고 비비시가 전했다. 생존자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비두르 군 기지에 차려진 구조 센터 안에도 슬픔은 가득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남편을 포함해 온 가족을 잃은 한 여성인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오열하고 있었다고 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도 부상을 입은 이도 있었다. 라수아에서 일하던 한 운전기사는 홍수가 났을 때 물에 휩쓸려 갔는데 자신이 어떻게 살아났는지 모르겠다고 비비시에 말했다.가디언은 구조 헬기와 군용 헬기가 5분마다 이착륙하며 이곳으로 수십명의 피해자들을 실어나르고 있다고 전했다.광고네팔 국제 적십자 연맹을 이끄는 데이비드 피셔에 따르면 9만3000여명이 이번 대홍수로 피해를 입었다. 집과 사람이 흔적도 없이 진흙에 덮힌 재난 현장은 사흘째 밤을 맞이했다.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28일 인도 첸나이에서 학생들이 네팔 대홍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있다. 이번 대홍수로 320명 넘는 인도인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