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의 표시석. 안태호 기자 eco@hani.co.kr광고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이 9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생명보험사는 본업인 보험에서 거둔 이익보다 투자에서 낸 이익이 더 컸다.금융감독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2026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생명보험사 22개와 손해보험사 30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조138억원으로, 1년 전과 견줘 1조366억원 증가했다.생명보험사는 전년 동기보다 5892억원 증가한 3조92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자·배당과 금융자산 처분·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은 9126억원 늘어난 2조680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손실부담비용과 예실차손실(예상 보험금 등과 실제 발생액의 차이) 등이 늘면서 보험손익은 6850억원 쪼그라든 1조9297억원에 그쳤다.광고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474억원 증가한 5조88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처분·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2557억원 늘어난 2조7601억원을, 보험손익도 손실계약 환입(손실 예상 보험계약이 이익계약으로 바뀌며 생긴 이익)과 일반보험 손익 증가 등에 힘입어 5310억원 증가한 4조3261억원을 기록했다.생·손보사의 투자손익을 합하면 5조4404억원에 달한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본업인 보험손익보다 투자손익이 약 7506억원 많았다.광고광고올해 상반기 보험사가 거둔 보험료(수입보험료)는 134조93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조5525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65조2045억원으로 5조466억원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69조7303억원으로 5조5059억원 증가했다.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28%로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2%로 2.75%포인트 하락했다.광고6월 말 기준 보험사의 총자산은 1467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3조8천억원 증가했다. 총부채는 1213조3천억원으로 37조7천억원 늘었다.총자본은 254조6천억원으로 86조1천억원 뛰었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등 자산 가치가 하락했지만, 보험부채 감소와 주식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총자본이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금감원은 “중동상황 장기화 등으로 금리·환율·주가 등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손익 및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회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잠재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