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오른쪽)와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이 지난 6월8일 서울 여의도 엘지타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두 달 만에 다시 만나면서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범위가 어느 정도로 구체화할지 관심이 쏠린다.구 회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최고경영자와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6월 황 최고경영자의 방한을 계기로 서울 여의도 엘지트윈타워에서 이뤄진 비공개 만남 이후 두 달 만이다. 당시 한 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선 피지컬 에이아이(AI), 에이아이 인프라, 모빌리티 등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번 만남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미국 회동의 주요 의제로는 피지컬 에이아이가 거론된다. 피지컬 에이아이란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기술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으로 구현된다. 엘지전자가 추진 중인 가정용 로봇 ‘엘지 클로이드’에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추론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를 활용해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엘지에 가전뿐 아니라 생활용품, 화학, 배터리 등 다양한 제조 사업이 있어 인공지능 모델을 폭넓게 검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광고모빌리티 분야도 협력 대상 중 하나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보조시스템(ADAS)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협력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관리하는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면서, 엘지전자는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의 열관리를 위한 냉각 솔루션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엘지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엔비디아로부터 600킬로와트(kW)급 냉각수분배장치(CDU)의 품질 인증을 받았다.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