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엘지타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로봇·인공지능(AI) 팩토리·모빌리티 등 3개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구 회장과 젠슨 황이 두 달 만에 다시 회동하며 본격적인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엘지는 내년 1분기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을 본떠 만든 로봇)을 공개할 계획이다.구 회장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봉석 ㈜엘지 최고운영책임자(COO), 류재철 엘지전자 최고경영자, 홍범식 엘지유플러스 최고경영자, 현신균 엘지 씨엔에스 최고경영자, 정수헌 엘지사이언스파크 대표, 이홍락 엘지 인공지능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등도 참석했다.양쪽은 지난 6월 젠슨 황의 방한을 계기로 서울 여의도 엘지트윈타워최고경영진 회동을 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엘지는 엔비디아 플랫폼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 팩토리(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에서 인공지능 시대 표준을 만들고 확산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광고이날 구 회장은 “양사의 협업이 속도를 내며 함께 할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산업을 선도하는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도 “엘지의 제품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기술을 결합해 로봇, 인공지능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엘지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이족 보행(두 다리로 이동하는 방식)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년 1분기 공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로봇은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아이작 그루트)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추론·제어 목적의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젯슨 토르)가 탑재된다.광고광고엘지도 이 로봇에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만든 액추에이터, 센서, 배터리 등을 장착해 피지컬(물리적)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엘지전자가 개발 중인 하체에 바퀴가 달린 인공지능 홈 로봇 ‘클로이드’는 연내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엘지와 엔비디아는 협력 실행을 위해 기술 및 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또 엘지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팩토리 플랫폼(DSX)에 그룹사들의 냉각, 배터리, 설계·운영 노하우, 전력 설루션 등을 접목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의 ‘큰 손’인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겨냥한 인공지능 팩토리 설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 가속기(베라 루빈)를 기반으로 엘지의 기술을 적용·검증할 공간을 구축하고, 2028년 상반기에는 충남 천안에 80메가와트(MW) 규모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광고아울러 엘지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에 엘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인공지능 정의 자동차(AIDV)’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