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5월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광고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에스시케이(SCK)컴퍼니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한국 진출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냈다.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이 번진 데 이어, 여름철 대표 행사인 ‘써머 프리퀀시’까지 취소되면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마트가 13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이마트 자회사이자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2분기 순매출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 403억원 흑자에서 올해 2분기 18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1년 만에 영업이익이 587억원 줄어든 셈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293억원)과 비교하면 충격은 더 크다. 석달 만에 477억원의 이익이 빠져나갔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낸 것은 1999년 이화여대점(1호점) 개점 이래 처음이다.이번 실적 악화는 지난 5월 불거진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여파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탱크시리즈’ 텀블러를 출시하며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입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등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확산했다.광고이마트 쪽은 ‘6월 써머 프리퀀시 행사 미진행’을 SCK컴퍼니 실적 부진 요인으로 공시했다. 이 행사는 음료 구매 적립을 통해 여름철 증정품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프로모션인데, 이번 마케팅 논란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점포 수는 2185개로 전년 대비 49개 늘었지만, 2분기 적자 여파로 올해 1~6월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09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754억원) 대비 85.5% 급감했다. 1분기 흑자(293억원) 덕에 상반기 누적 손익은 간신히 적자를 면한 셈이다.한편 모기업인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와 슈퍼마켓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실적을 개선했다. 2분기 이마트 자체 총매출은 4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64% 증가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이마트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6조91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30억원으로 집계됐다.광고광고이주빈 기자 ye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