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국내 최대 규모의 성착취물 유포 누리집 ‘야동코리아’에 있는 도박누리집 홍보 배너. 서울경찰청 제공광고성착취물 유포 누리집을 직접 만들어 광고를 내보내는 수법으로 도박 누리집 회원을 끌어모은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이 만든 성착취물 누리집 가입 계정은 280만개가 넘었는데, 연결된 도박 누리집 등을 통해 이들이 챙긴 부당 이득은 5년간 5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과장 이성일)는 2019년 8월부터 2026년 8월 초까지 약 7년간 여러 개의 도박 누리집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성착취물 유포 누리집 등을 운영한 ㄱ(40)씨와 ㄴ(36)씨를 검거해 구속 상태로 지난 1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청소년성보호법·성폭력처벌법·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형법의 도박장소 개설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조직폭력단체 부두목이자 누리집 운영을 총괄한 ㄷ(54)씨와 필리핀 국적의 관리자 ㄹ(53)씨를 포함한 공범 1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이들은 필리핀에서 ‘아가 글로벌(AGA Global)’이라는 도박누리집 등을 개설하고 2020년 2월 ‘조개모아’, 2025년 1월 ‘야동코리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성착취물 유포 누리집를 만들었다. 이들 누리집을 통해 도박누리집을 홍보해 회원을 끌어모은 것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1월 여성단체들이 ‘야동코리아’ 운영자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성착취물 누리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도박누리집과의 연관성이 드러났다.광고이들이 운영한 성착취물 유포 누리집에는 11만6천여개의 영상이 올라왔고 가입 계정은 285만여개, 게시물의 누적 조회수는 53억5천만회에 달했다. 이 누리집과 광고를 통해 연결된 도박누리집에서 이들이 5년 동안 벌어들인 부당 이득은 약 476억원에 달한다. 이숙영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3대장은 “총책 ㄷ씨를 검거하면 광고 수익 등을 포함해 이들이 챙긴 부당 이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성착취물 유포 누리집과 도박누리집 10곳을 지난 4일부로 폐쇄 조처했다.성착취물 유포 누리집은 통상 배너 광고를 통해 금전적 이익을 챙기는 구조였으나, 이번 수사를 통해 성착취물 유포 누리집과 도박누리집을 함께 운영하며 사실상 ‘진화된 기업형 구조’로 범행이 이뤄지는 양상이 포착됐다. 특히 누리집 개발·관리·유지 등을 맡은 ㄴ씨는 컴퓨터공학 박사로, 전문 지식을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가정보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유로폴 등과 공조해 피의자를 특정했다.광고광고경찰은 공범 추적과 함께 이들의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경찰청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불법누리집 수사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통합 대응 방안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조성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계장은 “불법누리집 수사 강화를 위해 서울 등 주요 시·도청에 특별수사팀을 신설할 예정이며, 특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해 운영자 검거, 원본파일 삭제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수사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국내 최대 성착취물 누리집, ‘도박 홍보’ 통로였다…운영진 구속 송치
성착취물 유포 누리집을 직접 만들어 광고를 내보내는 수법으로 도박 누리집 회원을 끌어모은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이 만든 성착취물 누리집 가입 계정은 280만개가 넘었는데, 연결된 도박 누리집 등을 통해 이들이 챙긴 부당 이득은 5년간 500억원에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