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남영준 국립도서관장이 11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6 세계 국립도서관장회의(CDNL)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남영준 신임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임기 동안 소외 지역 주민들도 에이아이(AI)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표준 교육 모델을 만들어 보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명예교수인 남 관장은 지난 7일 취임했다.남 관장은 11일 ‘국립도서관장회의’(CDNL)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인공지능 시대에 리터러시(문해력)가 화두로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교육을 어디서 받을지는 합의가 없다. 국가 도서관으로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에이아이 교육을 위한 표준 모델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도 에이아이의 선한 영향력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기가 2년밖에 되지 않는 만큼 한정된 기한과 자원을 고려할 때 어려운 과제지만 그는 “가장 큰 욕심은 그 일”이리고 덧붙였다.남 관장이 국립중앙도서관을 이끌 2026~2028년은 도서관과 인공지능의 관계에서 격렬한 긴장과 비약적 발전이 공존할, 일종의 ‘원년’이다.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기간을 맞아 이날 시그니엘에서 열린 국립도서관장 회의에서도 에이아이는 단연 뜨거운 감자였다. 남 관장은 41개국 국립도서관장이 모인 이 자리에서 ‘신뢰 가능한 정보환경 구축’을 뼈대로 한 ‘부산선언’을 제안했으나, 공동 선언 채택은 일단 무산됐다. ‘더 강력한 선언을 만들자’는 요구가 일부에서 제기된 까닭이다. 대신 단체는 실무그룹(워킹그룹)을 꾸려 오는 11월까지 선언의 내용을 다듬기로 했다.광고“당연히 채택될 줄 알았다”는 남 관장은 부산선언 채택 보류에 아쉬운 기색을 나타냈다. 그는 “두 나라에서 ‘중요성에는 정말 공감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자세하고 실질적인 안이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더 확대된 선언문, 완벽한 선언문을 만들자’는 것이어서 서운한 마음보다는 더 크게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도서관장회의가 해마다 열리지만, 특정한 입장을 천명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일부의 만류에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위기감이 더 거세게 담겨 있었던 듯하다.남 관장은 이번에 내놓으려던 선언문이 넓은 의미의 ‘프로토타입’(규범)에 가까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가속이 붙은 상황에서, 다수가 합의할 수 있는 보편적 선언이라도 내놓지 않으면 줄곧 인공지능 발전 속도에 후행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남 관장은 “더 강력하고 더 상세한 선언을 원하는 분도 있지만, 그럴 경우 처지가 다른 나라에선 지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광고광고부산선언 초안에는 “국립도서관은 에이아이 생성 콘텐츠, 허위정보, 정보 조작의 확산에 대응하여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남 관장은 인공지능 시대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도서관의 ‘검증’ 기능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는 “검증은 검열과 다르다. 신뢰할 만한 정보가 굉장히 중요해졌다”고 말했다.그렇다고 에이아이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이번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내내 강조된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이 필수다. 그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에이아이 활용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서를 대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사서가 더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아이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광고부산/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남영준 새 국립중앙도서관장 “소외 지역도 AI 문해력 높일 것”
남영준 신임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임기 동안 소외 지역 주민들도 에이아이(AI)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표준 교육 모델을 만들어 보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명예교수인 남 관장은 지난 7일 취임했다. 남 관장은 11일 ‘국립도서관장회의’(CDNL)가 열린 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