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정후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안방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광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때렸다.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안방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9호 홈런을 때린 이정후는 자신의 빅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24년에는 홈런 2개를, 지난해엔 8개의 홈런을 쳤다. 이정후는 남은 시즌 경기에서 홈런 하나만 더 추가하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2사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시속 149㎞ 빠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이 홈런은 샌프란시스코 안방 구장인 오라클파크를 상징하는 ‘스플래시 히트’가 될 뻔해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인 첫 스플래시 히트를 기록할 뻔한 이정후의 이날 홈런은 매코비만 바다를 불과 30㎝ 앞두고 해안 산책로 난간을 맞고 떨어졌다.광고오라클파크는 오른쪽 담장이 94m로 비교적 짧지만, 대신 펜스 높이가 7.3m나 된다. 그리고 오른쪽 담장 너머에는 해안 산책로와 파도가 넘실대는 ‘매코비만’이 있다. 자이언츠는 소속 선수가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홈런을 치면 ‘스플래시 히트'라고 규정해 따로 집계한다. 2000년 배리 본즈의 1호 스플래시 히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9개의 스플래시 히트가 나왔다. 자이언츠 소속이 아닌 선수가 매코비만 바다에 홈런을 치면, ‘매코비만으로 향한 또 다른 홈런’(Other Home Runs into McCovey Cove)이라 부른다. 한국 선수로는 최희섭(2004)과 추신수(2020)가 이 ‘다른 홈런’을 때린 적 있다.한편 이정후는 팀이 3-2로 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 하나를 더 추가했다. 시즌 35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300(414타수124안타)로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초 3점을 내주며, 3-6으로 역전패했다.광고광고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