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광고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 지분을 15% 이상 확보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대에 오르게 됐다. 정책금융기관이 최대주주로 있는 국가 항공우주 핵심 기업에 민간 방산 대기업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점에서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한화는 10일 한화시스템이 지난달 8일 이후 한달 동안 카이 지분 3.45%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의 카이 보유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유에스에이(USA) 1.01% 등 모두 15.89%가 됐다. 현재 카이의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한화는 수출입은행에 이은 2대 주주로, 최대주주와의 지분율 격차는 10.52%포인트로 줄었다.한화는 2대 주주로서 두 회사의 사업 협력, 글로벌 수출 확대 지원, 우주·항공·방산 분야 시너지 제고와 관련한 카이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광고이번 카이 지분 추가 매입으로 한화의 지분 확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대상이 됐다. 공정거래법상 상장사 주식을 15% 이상 취득하면 기업결합 신고 의무가 생기기 때문이다. 한화가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하면 공정위는 한화와 카이의 사업이 서로 얼마나 겹치는지, 지분 취득 뒤 특정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이 커져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방산 특성상 독과점 문제가 크지 않고, 두 업체의 사업도 중복보다는 보완적이라는 점, 한화가 최대주주가 아닌 2대 주주라는 점에서 공정위 심사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공정위가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한화 쪽은 일부 지분을 팔아 지분율을 15% 밑으로 낮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광고광고한화의 카이 지분 확대는 올해 들어 공격적으로 이뤄져 왔다. 한화는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카이 지분 4.99%를 확보했고, 이후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높이며 보유 목적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꿨다. 6월에는 지분율을 9%대로 끌어올려 2대 주주가 됐고, 지난달 8일에는 그룹 전체 지분율이 12.44%가 됐다고 공시했다. 당시 한화시스템은 연내 5천억원 한도에서 카이 주식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달 만에 실제 추가 매입이 이뤄지면서 한화의 카이 지분율은 기업결합 신고 기준선인 15%를 넘어섰다.이는 국내 우주·항공·방산 산업 재편 흐름과 맞물려 있다. 한화는 항공엔진, 유도무기, 레이더, 위성, 지상·해양 방산 역량을 갖고 있고, 카이는 전투기·헬기·무인기 등 완제기 체계종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육상·해상·항공·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광고다만 한화가 카이 의사결정 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의 지분 유지 여부와 카이 쪽 의사결정 구조, 공정위 심사 결과가 향후 변수로 남아 있다.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 쪽은 “카이 매각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화 쪽 지분 확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그룹 제공유하영 김남일 기자 yhy@hani.co.kr
한화, KAI 지분 15.89% 확보…공정위 심사대 오른 K-우주항공 재편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 지분을 15% 이상 확보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대에 오르게 됐다. 정책금융기관이 최대주주로 있는 국가 항공우주 핵심 기업에 민간 방산 대기업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점에서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10일 한화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