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송영길(왼쪽부터)·김민석·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제2차 티브이(TV)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광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전국순회경선 2주차(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도권 당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인천 표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한다며 지지층을 북돋았다. 민주당은 오는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순회 경선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2주차 경선지역의 당원 비율은 약 11%로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후보들은 8, 9일 승리를 발판으로 대세론을 만든 뒤 다음주 전체 권리당원의 75%가 쏠린 호남(33%)·수도권(42%) 승리까지 내달리겠다는 전략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인천 경선은 수도권 당심의 ‘미리보기’ 성격을 띤다. 인천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을이 속한 지역이다. 광고 정청래 후보 쪽은 인천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뒤 기세를 몰아 서울·경기에서 선호투표제 반영이 필요 없는 과반 득표를 하겠다는 목표다. 정 후보 쪽 관계자는 6일 한겨레에 “인천에서 수도권 표심을 미리 볼 수 있다. 인천에서 과반으로 이기고, 호남에서 김 후보와의 격차를 5%포인트 이내로 좁히면 최종 개표 결과 안전하게 과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 쪽은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는 점을 부각할 작정이다. 김 후보를 돕고 있는 한 의원은 “인천은 이 대통령이 (의원으로) 있던 곳인 만큼 저희가 이기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호남 출신 당원들이 많다”는 점도 거론했다. 김 후보 쪽은 송영길 후보 쪽의 표도 김 후보 쪽으로 올 것으로 기대한다. 정청래 후보와 각을 세우는 송후보는 현재 3위다. 송 후보 쪽 의원은 “(송 후보 지지자들도) 웬만하면 이번엔 김 후보를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있다. 정 후보부터 일단 막자는 것”이라며 “인천에서는 김 후보가 1등을 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광고광고 이런 가운데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최종적으로 선호투표 없이 1순위 표만으로 50%를 넘겨 승리할 가능성이 99.9%”라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어 당대표에 취임한다면 “우리 당의 방향을 결정짓는 기구를 발표하고 싶다”며 당원주권 분야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인공지능(AI) 분야에 하정우 전 청와대 에이아이미래기획비서관을 위원장으로 발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통합 관련 기구는 박범계 의원에게,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기구는 이광재 의원에게 맡기고 싶다고 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광고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를 “못 믿을 사람, 못 맡길 사람”이라고 직격하고 “(김 후보가 전날 티브이 토론회에서) 신천지 근거를 못 댔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무지무능했고, 대통령 팔이를 계속했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 배신에 대한 해명도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글에는 “결국 정청래는 의리를 지키고, 당원들이 정청래를 지킬 것”이라며 “티브이 토론 압승처럼 우리 승리하리라”라고 적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정혜민 기자 jh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