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오는 주말 우리나라 동해안에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예고됐다. 다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6도 안팎으로 오르는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 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6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강원 영동 등 동해안 쪽에 오는 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린다. 이후 강도가 약화하여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근까지 우리나라는 지상부터 대기 상층까지 고기압이 잘 자리 잡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주말에는 상층과 중·하층 사이 연계가 약화하면서 고기압의 중심이 북서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그 결과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 드는 동풍이, 뜨겁게 달궈진 동해의 수증기를 머금고 태백산맥에 부닥쳐 동해안과 제주도 산지 쪽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란 예측이다.8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30~80㎜, 경북 동해안·산지 5~60㎜, 제주 산지·중산간 5~30㎜ 등인데, 강원 동해안에는 취약 시간대에 시간당 30~50㎜로 집중적으로 내릴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광고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지만, “이번 주말을 계기로 패턴은 바뀔 수 있다”고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밝혔다. 대기 상층 기압능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그간 ‘극한 폭염’에 열을 제공했던 햇볕을 가려주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다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겠지만, 그 중심이 한반도의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낮 기온이 35도 이상 되는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다.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최근 39도 안팎으로 오른 것과 비교해) 기온이 1~2도, 지역에 따라 3~4도가량 낮아져 폭염중대경보가 폭염경보로 그 단계가 낮아지더라도, 여전히 강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폭염을 발생시키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최성기는 일반적으로 8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라고도 말했다.광고광고서울 최고 기온 39도가 예보된 6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시장 골목에서 한 상인이 부채질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우리나라 서울의 폭염이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등에 견줘 더 강력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최근 우리나라에선 일사 효과가 집중됐지만 주변 나라들에서는 여러 요인으로 구름이 끼어서 우리나라만큼 기온이 오르지 않았다”며, 이는 “기후적인 트렌드의 변화가 아니라 짧은 기간에 발생한 기압계 상황의 반영”이라고 말했다.한편 제13호 태풍 ‘돌핀’은 7일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10일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진 않으나, 이후의 강도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라서 동아시아 기압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광고이날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 전라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어,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준으로 서울(용산) 39.3도, 경기 하남(하남덕풍) 39도 등 여러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나들었다.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