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연설하고 있는 프란체스카 홍 주 하원의원. AFP 연합뉴스 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주지사에 도전한 한국계 미국인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37)의 과거 발언을 들어 “공산주의자 광인”이라며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민주사회주의자들의 급진성을 부각해 민주당에서 중도층을 이탈시키려는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설하면서 “위스콘신에 추수감사절이 즉시 폐지되어야 하고, 경찰은 오직 백인우월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 공산주의자 여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은 미쳤고, 위험한 사람들이다. 우린 그들이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해야 한다”라며 “공산주의는 우리나라와 그 역사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홍 후보는 관련 발언으로 공화당 쪽의 공격을 받아왔다. 홍 후보는 2020년 소셜 미디어 엑스(X)에 “추수감사절을 없애자. 1621년에 이미 그랬어야 했다”라며 “식민주의와 원주민과 여성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일을 기념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라고 썼다. 2021년에는 엑스에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을 규탄하며 “경찰은 백인 우월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예산을 끊고 폐지하라. 개혁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라고 썼다. 이후 홍 후보는 이 게시물들을 삭제했다.광고 최근 홍 후보는 이 발언들을 일부 거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는 5일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을 없애지는 않겠지만,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을 더 비싸게 만드는 공화당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시엔엔(CNN) 인터뷰에서는 경찰 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 “사람들은 진화할 수 있다”며 “주지사로서 경찰 예산을 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인 홍 후보는 오는 11일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을 치른다. 민주사회주의자인 홍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요리사이자 바텐더로 2020년 처음으로 당선돼 현재 3선 임기 중이다.광고광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날 미시간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압둘 엘사예드(41) 후보를 향해서도 “그는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미워한다”라며 “그는 마음속 불타는 열정으로 이들을 싫어한다”라며 비난했다. 민주사회주의 진영의 지지를 받는 엘사예드 후보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해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도와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혀왔다. 엘사예드도 2020년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자 경찰 예산을 삭감하라고 주장했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