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건희 여사가 2024년 6월10일(현지시각)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인 알라바이를 안아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광고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시절 반려견을 안은 채 경호처 관계자들을 불러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공사 관련 지시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건희씨 반려견 사랑은 유별나다. 반려견 사랑 자체에 대해 뭐라고 타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공사 구별을 못 한 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민간인으로 공무원을 소집할 권한 자체가 없는 김 여사가 경호처 관계자들을 소집했는데 그 자리에 반려견을 안고 나타나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을 ‘이렇게 고쳐라, 저렇게 고쳐라’라고 관여하고 간섭하고 지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광고윤 의원은 해당 일이 발생한 시기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2022년 11월 전후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소집돼 있던 경호처 간부들이 얼마나 비참하겠나. 민간인이 불러서 갔는데 영부인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간 거 아닌가”라며 “반려견을 안고 나타나서 이런저런 지시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 생일잔치 자리에도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행사 내내 반려견을 돌봤다는 취지의 제보도 공개했다.광고광고윤 의원은 “김 여사의 반려견 관련 기행은 한두 개가 아니”라며 “경호처가 윤 전 대통령 생일잔치를 했는데 이때도 (김 여사가) 반려견을 데리고 맨 앞줄에 앉아 있는데 반려견을 케어할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대기 전 실장이 그 반려견을 행사 내내 케어하느라고 곤혹스러워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국정 개입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심각한 (국정) 개입이다. 민간인이 공무원들을 부려서 마치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처럼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석열 부부는 정말 기괴한 내외”라고 말했다.광고윤 전 대통령 부부의 유별난 반려견 사랑은 유명하다. 두 사람은 수감 전 개 6마리, 고양이 5마리를 키웠다. 이들이 2023년 프랑스 순방 당시 반려견을 위한 의전을 주프랑스 대사관에 요구했던 일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뒤늦게 드러난 바 있다. 다만 실제 프랑스 방문 때는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관저에 ‘개 수영장’으로 보이는 시설물을 설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쪽은 “조경용으로 만든 수경 시설”이라는 입장이다.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