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2026 하반기 정부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한국의 우라늄 농축·재처리 확보 등을 위한 안보협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고위급 회동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을 시사했다.조 장관은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외교부 업무보고를 한 뒤 브리핑에서 “머지않아 고위급에서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공식 협상이 추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실무적으로는 협의가 계속 진행되어 왔다”며 “9월 유엔(UN)총회 일반이사회 최고위급 회의가 있다. 그 외에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 오고, 그 전에도 만날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제 다자회의 등에서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 등과 직접 논의해 현재의 답보 상태를 돌파하려는 구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에 따라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획득, 우라늄 농축·사용후 연료 재처리 등 안보 분야 후속 협의는 지난 6월 첫 회의가 열린 뒤 2차 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고 있다.광고조 장관은 협의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중동전쟁이라든지 여러 상황이 (협의를) 좀 늦추는 것이 있다”며 “대미투자가 걸림돌이 된다고 보지도 않지만, 투자는 또 그것대로 빨리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라든지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것도 협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저희로서는 굳건한 한미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그런 문제도 가급적 빨리 해소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서명한 원자력협력 협정이 한·미 안보 협상에 끼칠 영향에 대해선 “미국으로부터 일부 내용을 공유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존 프레임워크 등을 통해 면밀히 분석·평가하겠다”고 답했다.광고광고이날 조 장관은 강경화 주미대사의 지난달 중순 일시 귀국을 ‘초치’라고 표현했다. 대미투자, 쿠팡 문제 등 한미간 현안과 관련해 조 장관은 강 대사를 일시 귀국시켜 관련 부처와의 협의하도록 했다. 강 대사 귀국 지시가 주미한국대사관의 쿠팡 사태 대응이 미흡하다는 평가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조 장관은 전날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 대사와의 첫 만남에 대해 “(대사가) 남편분도 함께 와서 ‘이혼도 안 하고 결혼 45주년’이라고 자랑하길래 ‘저도 비슷하다’고 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틸 대사의 남편 숀 스틸 변호사는 공화당 유력 정치인으로 스틸 대사가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조 장관을 면담할 때 동행했다. 조 장관은 스틸 변호사에게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준다(‘Buy one, get one free’)고 농담을 건넸다면서 “남편분에게 ‘잘 오셨다, 앞으로 미국 정계에 (대해) 필요하면 우리 정부가 당신을 잘 활용하겠다’고 했고 본인도 ‘기꺼운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준다’는 농담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유세를 지원하면서 한 농담으로 미국 정치권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광고미국이 한국에 요구하고 있는 ‘호르무즈해협 안정화 기여’ 방안과 관련해 조 장관은 “구체적으로 소해정을 보낸다든가 이런 문제는 진도가 나가려다가 확전될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일단 중단됐다”며 “다시 종전 쪽으로 바뀌면 당연히 협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진전 없는 한미 안보협의에 조현 “머지않아 고위급 협상 있을 것”
한국의 우라늄 농축·재처리 확보 등을 위한 안보협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고위급 회동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을 시사했다. 조 장관은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외교부 업무보고를 한 뒤 브리핑에서 “머지않아 고위급에서 협상이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