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코스닥 관심이 옛날보다 엄청 적어요. 더군다나 삼성전자랑 에스케이(SK)하이닉스 레버리지도 있잖아요. 그런 곳에 돈이 다 쏠려요. 200억원 넘던 시가총액이 며칠 전 198억원까지 내려갔는데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니까 일반 투자자들이 더 안 들어오려고 해요. 엎친 데 덮친 격이죠.”(ㄱ업체 임원)지난 6∼7월 반도체 쏠림이 극심해지며 코스닥 주가가 반토막이 나자, 정부가 강화한 상장폐지 요건(시가총액 150억원→200억원) 적용 대상 기업이 급증했다. 글로벌 반도체 전망에 따라 코스닥 지수가 출렁이고, 그에 따라 기업이 상폐 기로에 서게 되는 셈이라, 현장에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해보니, 코스닥 지수가 6.12% 폭락하며 1년3개월여 만에 600선으로 주저앉았던 지난달 29일 시가총액 기준 상장폐지 요건 적용 대상 기업은 160개사로, 전체 상장사 1727개사 중 9.3%를 차지했다. 5.80% 반짝 상승하며 지수가 800선을 웃돌았던 지난달 15일 139개사(8.0%)와 비교하면 21개사가 늘었다. 코스닥 지수가 1226.18까지 치솟았던 4월27일 57개사와 비교하면 3배가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상장폐지 요건 대상 기업 중에는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도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코스닥 상장기업 관계자는 “마침 건설 경기가 안 좋을 때 이런 제도가 시행되니, 삼성전자랑 에스케이하이닉스 수주 다 따내고 멀쩡히 공장 운영되고 있어도 순식간에 도산될 수 있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광고지난달 1일 강화된 요건에 의하면 30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200억원 또는 주가 1000원 중 어느 하나의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이내에 45거래일 연속 이를 상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이에 이달 중순부터 코스닥 기업이 서서히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기준 시가총액 기준 상장폐지 요건 대상기업의 주주 수 합계는 약 170만명에 달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올라간다.글로벌 반도체 전망이 어두워지며 최근 코스닥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날 지수는 799.59로 마감하며 여전히 8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상장 관련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남광민 회계사는 “회사는 주식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홍수가 나 휩쓸리는 것처럼 주가가 3분의 1토막이 나면서 자포자기 심정이 된 기업들이 많다”고 전했다.광고광고이에 기업들은 일정 금액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흑자기업은 시가총액 미달로 인한 상장폐지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유예해줄 수 있도록 예외 요건 등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은 재무 건전성뿐만이 아닌 증시상황, 수급 등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며 “코스닥 중소형주가 극심한 소외를 받고 있는 만큼 단일 지표만으로 상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반도체 쏠림에 코스닥 소외…‘시총 미달’ 상장폐지 위기 기업 급증
“코스닥 관심이 옛날보다 엄청 적어요. 더군다나 삼성전자랑 에스케이(SK)하이닉스 레버리지도 있잖아요. 그런 곳에 돈이 다 쏠려요. 200억원 넘던 시가총액이 며칠 전 198억원까지 내려갔는데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니까 일반 투자자들이 더 안 들어오려고 해요. 엎친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