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오픈에이아이(AI)와 앤트로픽.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의 사이버 위험을 출시 전에 검토하는 새 평가 체계를 사실상 완성했다. 다만 미국 기업이 만든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모델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혁신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안전성을 확보하려다 보니 검증 공백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4일(현지시각)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연방정부가 사이버보안·해킹 분야에서 최첨단 능력을 갖춘 미국 기업의 폐쇄형 인공지능 모델만을 출시 전에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모델 가중치 등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오픈에이아이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과 구글의 제미나이 일부 모델은 검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용자에게 모델 가중치 등을 공개하는 메타의 라마와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등과 같은 오픈웨이트 모델은 일단 제외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웨이트 모델 또한 성능이 강력해질 경우 향후 검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메타·앤트로픽·오픈에이아이·구글·엔비디아 관계자 등을 불러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광고이번 조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2일 서명한 행정명령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 행정명령의 적용 대상 기업은 모델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공개하기 앞서 최대 30일 동안 연방정부에 접근 권한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강제사항이 아닌 자발적 절차지만, 업계에서는 사후에 안전성 문제가 불거질 경우 책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정부 검토를 건너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침을 두고 오픈에이아이와 앤트로픽 등 선도 기업의 일부 모델에 대한 정부 검토를 공식화하면서도 중국 기업이 만든 오픈웨이트 모델의 잠재적인 위협 등과 관련한 시급한 대응은 미뤘다고 평가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중국 모델이 잇달아 등장하자 오픈에이아이와 앤트로픽의 일부 경영진은 중국 기업의 미국 기술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규제를 촉구해왔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일부 기술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인공지능 경쟁력과 사이버 방어를 위해 오픈웨이트 생태계를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강재구 기자 j9@hani.co.kr